"햅쌀과 돌고래" 첫 공연 영상 - I Like to Bang My Head (원곡 Lena Meyer Landrut)
2013. 5. 22. 17:18 from Season 4. Busking버스킹 특집의 첫 영상이 드디어 올라간다.
개인적으로 버스킹 하면 왠지 민트향의 옷을 입고 나무그늘 아래서 들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는데, 야외공연이 아니라는 것에 처음에는 좀 아쉽기도 했었다. 홍대 쪽에 있는 모 공연장에서 촬영을 해왔는데, 스누라이브를 예전부터 쭉 봤던 분들은 눈에 익은 공연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촬영 당일에는 왠걸.... '서울이 미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덥다 못해 뜨거운 날이었다. (남성2인조였으면 촬영 취소할 뻔했다....) 실내공연이라는게 엄청 감사할정도로.
공연 몇시간 전 인터뷰를 마쳤을 때 쯤엔 이미 snulive멤버들 모두 더위에 녹아버려 흐물흐물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요쿠르트를 쪽쪽 빨면서 충전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공연장에 가서 노래를 들을때에는 시원한 연주와 노래에 즐겁게 몸을 흔들다 올 수 있었다. 물론 에어콘 빨도 있었다는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잡소리가 길었다.
햅쌀과 돌고래"라는 귀여운 팀네임에, 통기타와 노래라는 포메이션에, 여성 2인조라는걸 생각하면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다. 재주소년이나, 루시드폴이나, 요조, 옥상달빛 같은 서정적인 음악을 할 것 같은............
하지만 지난번에 말했듯이 이 팀은 굉장히 신나고 유쾌하고 롹킹한 노래를 즐겨한다. 이번 곡도 마찬가지다. Lena Meyer Landrut라는 독일 가수의 I like to bang my head라는 곡이라는데, 우리도 처음 듣는 생소한 곡이었다. 하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비록 현장에서 보는 것 만큼은 안되겠지만 영상으로나마 그 공연장에서의 분위기가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
아 참! 이 곡의 원곡을 들어보길 바란다. 어떻게 기타 한대와 목소리 두개로 이런 원곡 못지 않은 remake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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