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안녕들 하셨는가.

정말 오랜만의 포스트다. 전에 구인광고 냈을 때도 그랬지만, 뒤늦은 포스트에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시작하는게 예의일 것 같다. 그동안 우리를 잊지 않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도 드리고 싶다. (그냥 오늘 처음 클릭해서 들어오신분들께도!)


오늘 소개할 팀은 프로젝트 스토리텔러다.

이 팀을 처음 봤던 것은 아마 2011년 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아닐 수도 있다. 너무 오래전일이라...) 미니따굴 무대에서 통기타를 하나씩 들고 올라와서 부수고 지지고 복는 풀밴드 편성의 팀들을 물리치고 축제무대로 직행을 했던 굉장히 인상적인 팀이었다. 


이번 겨울은 정말 미친듯이 추운 날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내 평생 최고로 추운 겨울이다.) 공교롭게도 이번에 보실 영상은 한 여름에 찍은 장면이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여름방학 주말 오후,  문화관 앞 나무그늘 아래서 통기타를 치고 있던 프로젝트 스토리텔러를 만났다. 


다행이 선선한 바람도 많이 불고, 운치있게 매미도 맴맴대는 평온한 날이었는데... 그래서 잡음이 많다. 허허. 

신기한건... 매미떼가 곡의 고조되는 부분은 어찌아는지 그걸 다 알고 피처링을 해준다는점..


그렇다면 아래부터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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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좀 해달라.

기타: 프로젝트 스토리 텔러다. 재작년까지는 원래 소갯말이 "기름기를 쫙뺀 담백한 버스킹밴드 스토리텔러입니다."이거였는데.. 요샌 연습을 많이 안해서 기름기가 꼈다...


한솔: 우리는 같은 학부 동기인데 나는 06학번 소비자학과 이한솔이고 기타치는 친구는 가족아동학과인데 컴공과도 전공하고 있다. 전주고등학교도 같이 졸업한 동창이다. 원래 전공도 같이 갈 뻔했는데 이 친구가 신입생때 공부를 열심히 안해서 타과로 가버렸다. 근데 지금 전공에 굉장히 만족해하고 있다. 


그게 무슨 말인가.

원래는 신입생때 소비자학과를 지망했는데 성적이 안되서 못갔다. 근데 전공 때문에 어린이집 선생님을 한 삼개월 했었다. 만 3세반 담임을 맡았었는데 나랑 진짜 잘 맞더라. 그거 하면서 알았다. 

지금은 노화고령사회연구소 조교일을 같이 하고 있다.


밴드는 어떻게 결성하게 됐나?

기타: 이 친구랑 원래 고등학교 때도 풀밴드로 같이 했었다. 근데 내가 좀 강압적인 스타일이라 다들 노조를 결성해서 나가더라. 근데 이 친구만 계속 남아있었다. 그래서 둘이라도 같이 해보자고 해서 만든게 프로젝트 스토리텔러다. 

원래 이 친구(한솔)는 드럼을 쳤었는데 둘밖에 안남으니까 누구라도 노래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결국 얘가 하게 됐다. 얘가 훨씬 잘하니까. 나는 노래를 정말 아예 못하거든.

이 친구(한솔)가 계속 노래를 하고 행사도 뛰고 하다보니까 노래가 많이 늘었다. 


이 두명이 하게 된게 그럼 버스킹을 해보자 해서 한게 아니고 정말 다들 도망가서 그렇게 된건가.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곡들도 원래는 풀밴드로 노래였는데 둘만 남아서 그냥 이렇게 하게 된거다. 


그럼 풀밴드로 할 때 뭐가 제일 문제였나?

한솔: 마음이 그냥 안맞는거지

기타: 이친구랑 내가 하는 스타일이 정해져있는 상태에서 다른 친구들이 들어오다보니 아마 의견이 잘 안 맞는것 같다. 


원래는 어떤 음악 했었나?

기타: 이 친구는 원래 말랑말랑한거 했었고, 나는 헤비메탈을 주로 했었는데... 신나는걸 얘를 시켜보니까 하나도 안신나더라. 그래서 

지금 스타일로, 기름기를 뺀 스타일로 하게 된거다. 


다시 풀밴드로 하기는 힘들겠다.

아마 그렇겠지? 이 친구랑 하는거 말고 다른 팀에도 있어봤는데 잘 안되더라. 

이한솔씨 아니고는 못하겠다. 그런건가.

기타: 아 그런건 아니고, 그런건 아닌데.... 하다보니까 헤비메탈을 했을 때는 지금 하는 스타일을 별로 안 좋아했는데 지금은 계속 하다보니까 익숙해졌다고 해야하나. 이런것도 좋아졌다. 


통기타를 하는게 헤비메탈을 할 때보다 뭐가 좋은것 같나?

일단은 세팅이 없어지잖나. 일렉기타는 톤도 잡아야 하고 엠프세팅도 공연장마다 다 다른데.... 통기타는 그냥 들고가서 치면 되니까 그런게 좋고... 아무데서나 할 수도 있고. 길 가다가 그냥 하고 싶은데서 길바닥에서 연주하기도 하고...


길바닥에서 연주하다가 수위아저씨가 쫓아오고 그런거 없나?

그런적은 별로 없다.


주로 어디서 하나?

한강에서도 했었고, 홍대에서도 많이 하고..

요새는 많이 바빠서 잘 못한다.


지금 학부생인데 인터보 잡으려니까 이것저것 바쁘다고 하던데 뭐하고 살고 있나? 

기타: 업체 두군데서 프로그래머로 일을 하고 있는데 기한이 짧아서 굉장히 바쁘다. 연구소 일도 병행하고 학부생이기도 하니까..

뭘 프로그래밍하고 있는데?

기타: 현재 앱개발 하고, 웹개발하고 그렇다. 


한솔: 나는 미시경제를 공부하고 있다.

그건 왜? 

한솔: 고시생이니까. 행시를 하고 있다. 


한지 얼마됐나? 그럼 지금 이렇게 여기서 기타치고 이러고 있어도 되나?

한솔: 딱 1년 됐다. 시험 끝난지 얼마 안됐다. 안그래도 시험준비하는 내내 거의 한번도 못했다.

기타: 난 그동안 다른 팀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다.


프로젝트 스토리텔러는 평소에 어떤 음악을 하나.

주로 우리 오리지널(자작곡)을 많이하고, 커버도 많이 하는데 그런건 우리 스타일로 편곡을 하는 편이다. 곡 정하는건 아무렇게나! 어떤 곡이든 통기타로 할 수 있으면 된다. 

한솔: 말랑말랑한거 많이 한다. 진지한 것도 많이 하는 것 같다.

자작곡할 때? 아니면 커버곡 할 때?

둘다.

한솔: 웃긴노래는 잘 못한다.

기타: 얼굴은 웃기게 생겼는데 노래까지 웃긴걸 하면 이미지가 부서질까봐..? 한번은 제천에서 공연을 했는데 어떤 블로거 분이 만담이 재미난 팀이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얼굴은 웃기지만 진지한 노래를 하고 있다. 이친구(한솔)도 기타를 잘 치는 편이기 때문에 연주곡도 한다. 사실 얘 목이 유리목이다. 몇곡만 하면 목이 나가기 때문에 그때 쉬려고 연주곡을 하는거다. 다른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연주곡도 할만한 실력이 된다.'라고 말을 하지만......



인터뷰가 어색할까봐 굉장히 걱정했는데.괜한 걱정이었다.

우리 지금 잘하고 있지 않나?

잘하고 있다. 노래도 들어보자. 첫곡은 뭘 할건가?

우리 노래중에 '몽환의 끝'이라는 곡이 있다. 원래는 풀밴드로 하던 곡이었는데, 다들 나가고 나서 둘이 할 수 있게 편곡한거다. 




그나저나 기타만 치는 분 이름 아는 사람 있으면 댓글 좀... 

Posted by saintdragon2 :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던 그룹의 해체발표를 들었을 때의 짠한 기분을 느껴봤을 것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체할 때, smashing pumpkins가 해체할 때, RATM이 해체할 때.... 10대를 함께한 수많은 밴드들의 해체를 함께 아쉬했기에 그런 일에 대해서는 내성이 생길법도 한데, 방송에 한번 나온적 없는 관악의 밴드의 해체를 보면서 이 나이에 그 느낌을 다시 느낄줄은 몰랐다. 

인터뷰를 자세히 본 분들은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 둘은 이날 공연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미래를 위해 잠시 햅쌀과 돌고래를 내려놓기로 했다. 노래를 맡고 있는 돌고래 정세영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기타와 노래를 하는 햅쌀 김한솔은 의전으로 진학한다. 

어쩌면 대학생 밴드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4~5년의 캠퍼스 생활이 끝날 때 쯤이면, 그들이 열정을 불사른 밴드 역시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10년이 지나도 그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빙긋이 웃을 수 있을 것이다. (뭐 필자도 10년까지는 어림없이 못가봐서 장담은 못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렇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한 친구들도 기타치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기억해줄 것이다. 

자. 이번에 보여줄 영상은 햅쌀과 돌고래의 마지막 공연의 앵콜곡이다. 
햅쌀과 돌고래의 마지막 불꽃. 

Why You Wanna Bring Me Down (원곡: Kelly Clarkson) - 햅쌀과 돌고래 




Bonus: 마지막 공연을 한 소감 + 해체 소감

Posted by saintdragon2 :

버스킹 특집의 첫 영상이 드디어 올라간다. 


개인적으로 버스킹 하면  왠지 민트향의 옷을 입고 나무그늘 아래서 들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는데, 야외공연이 아니라는 것에 처음에는 좀 아쉽기도 했었다. 홍대 쪽에 있는 모 공연장에서 촬영을 해왔는데, 스누라이브를 예전부터 쭉 봤던 분들은 눈에 익은 공연장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촬영 당일에는 왠걸.... '서울이 미친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덥다 못해 뜨거운 날이었다. (남성2인조였으면 촬영 취소할 뻔했다....) 실내공연이라는게 엄청 감사할정도로. 

공연 몇시간 전 인터뷰를 마쳤을 때 쯤엔 이미 snulive멤버들 모두 더위에 녹아버려 흐물흐물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요쿠르트를 쪽쪽 빨면서 충전후 무거운 몸을 이끌고 공연장에 가서 노래를 들을때에는 시원한 연주와 노래에 즐겁게 몸을 흔들다 올 수 있었다. 물론 에어콘 빨도 있었다는걸 부정하지는 않겠다. 

잡소리가 길었다. 

햅쌀과 돌고래"라는 귀여운 팀네임에, 통기타와 노래라는 포메이션에, 여성 2인조라는걸 생각하면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다. 재주소년이나, 루시드폴이나, 요조, 옥상달빛 같은 서정적인 음악을 할 것 같은............

하지만 지난번에 말했듯이 이 팀은 굉장히 신나고 유쾌하고 롹킹한 노래를 즐겨한다. 이번 곡도 마찬가지다. Lena Meyer Landrut라는 독일 가수의 I like to bang my head라는 곡이라는데, 우리도 처음 듣는 생소한 곡이었다. 하지만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비록 현장에서 보는 것 만큼은 안되겠지만 영상으로나마 그 공연장에서의 분위기가 전달될 수 있으면 좋겠다. 







아 참! 이 곡의 원곡을 들어보길 바란다. 어떻게 기타 한대와 목소리 두개로 이런 원곡 못지 않은 remake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

Posted by saintdragon2 :

facebook에는 무려 1년도 전에 올렸던 게시물인데, 이곳을 통해 스누라이브를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업로드를 재개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서 이쪽 블로그도 잘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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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 일자. 
2012.09.01


오랜만이다. 


지난 축제에 폭풍연재 이후 움추리고 있던 우리 snulive팀은 긴 휴식기를 마치고, 시즌4 거리왕 버스킹으로 연재를 시작할까한다. 

snulive를 통해 참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쯤했으면 서울대 내외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왠만한 사람들은 다 소개를 했어야 할 것 같은데, 왠걸. 관악에는 아직도 좋은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이 남아있다. 
그동안 우리 snulive는 밴드 중심으로 소개를 했다. (물론 바운스팩토리라는 힙합팀이 있긴 했다.) 하지만 어디 관악에서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죄다 풀밴드만 하고 있겠는가. 

필자의 방에는 정말 오래된 통기타가 있었다. 아버지가 가끔씩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곤 했는데 옆에 앉아서 송창식, 조용필 같은 사람들의 노래를 따라부르기도 했다. 엄마한테 저 기타 언제 산거냐고 여쭤봤더니 부모님의 연애시절 엄마가 아빠한테 선물했던 거란다. 그 기타를 물려받아 칠 때마다 부모님의 로맨스를 상상하곤 했다. 
캠퍼스의 낭만이란게 그런거 아닐까? 푸른 잔디밭,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통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국가에서 마약 다루듯 단속하는데도 절대 버릴 수 없었던 낭만주의자들의 상징 통기타.
캠퍼스의 마지막 로맨티스트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그들은 멸종되지 않았다. 2012년 지금. 우리는 거리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며 노는 것을 버스킹이라고 한다. 그런 길거리의 악사들은 10cm가 되었고, 버스커버스커 같은 빅스타가 되어 우리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는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자한다. 
기대해도 좋다. 

21세기 본격 통기타 뮤지션들의 이야기.

SNULIVE Season 4. 거리왕 버스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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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mf, 그림. JS)

Posted by saintdragon2 :

이 곳에 글을 남기는 것도 정말 오랜만입니다. 

facebook으로 주로 운영을 하다보니 블로그 운영에 굉장히 소홀했네요. 사과말씀 다시한번 올립니다. 

오랜만에 들어왔다가 한달에 그래도 수백명이나 되는 사람이 이 블로그를 방문(실수로든 일부러든) 방문하고 있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업로드 하지 않았던 내용을 다시 업로드하려 합니다. 


서울대학교 이외의 분들도 이 경로를 통해서 저희의 영상과 글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saintdragon2 :

본게시물은 2012년 5월에 업로드 되었던 내용인데.......뒤늦게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아무도 안보고 있는줄 알았어요...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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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snulive season3 의 마지막 회다!!!!

스누칼럼 최초로 데일리 연재를 시도하였으나 몇 번의 연기가 있었고, 후반 3~4회를 남겨두고는 겨우겨우 격일 연재를 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넙죽)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이번 순서의 주인공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쯤에서 정리하고, 그럼 이제 snulive season3 의 마지막 주인공을 소개하겠다.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김경래 밴드이다.

김경래 밴드는 이번 축제에서 가장 많은 세션을 보유한 밴드로, 비가 내리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밴드였는데 (금전적, 시간적, 모든 면에서 ), 거짓말처럼 이번 축제에서 유일하게 비맞고 천막을 치고 공연한 밴드가 됐다. 전팀이었던 vivo의 퇴장과 동시에 비가 내렸고, 당시의 비는 관악산 기슭에서만 내린 비였으니 ( 같은 시각 봉천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 과히 김경래 밴드만을 노린 비구름이었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funk는 죽지 않아요~” 라는 김경래 밴드의 말처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라!) 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Spacetrip to Betelgeus> 김경래 밴드

<Spacetrip to Betelgeus> 김경래 밴드

Verse.1
 
Count it down
all the way to zero
출발할 준비 모두 완료
 
Let it fire
five four three two one,
다른 세상으로 fading out
 
 
 
Bridge
 
(오랜지 하늘이
주저 앉고 있다
내 시간은 깎여 나간다
 
차갑게 식는다
보라빛으로 스러져 간다)
 
 
Chorus
 
we're flying within universe
ever ever lasting
 
we don't need to make an answers.
sometime when we needed to be.
 
Verse. 2
 
something's wrong.
뭔가 이상해
퇴색하는 적색 거성뿐
 
Betelgeuse,
작렬하는 붉은 빛
아무 것도 답하지 않네.
 
Chr.

Bridge 3
 
(내안에 쌓인다
종말의 부피가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아나요
끝은 빛이 찬란한걸)
 
Chr. x 2




< 경래야 며짤 > 김경래 밴드


Hello, Stranger


1

Woke up 10am and I’m alone (yeh)
Forgot once again that you went a-way
Would you laugh at me if I grabbed the phone
To take a moment and ask you how’s your day


2

But you know, now that it’s all over
Just somehow, we’re better off being strangers


Chorus

Girl I’m getting rid of the moments (that) you lingered in my life
And after all it’s not that bad at all 두비둡둡둡둡
Girl we got rid of the romance, see everything’s alright
I kinda like this freedom, so let’s stay this way


Bridge

There used to be a time
we thought we wanted to be closer
Wrote you a million songs, guess
You don’t deserve one an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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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밴드단원들의 소개(역할) 및 밴드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개인소개, 밴드를 만들게 된 계기 등)


저희가 멤버가 너무 많아서... 부득이 하게 조금 간략히 쓰겠습니다!

김경래 : 알토 색소폰을 불고, 밴드 이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리과 구요, 졸업이 코앞이네요
김재훈 : 접니다. 곡 쓰고, 가사 쓰고, 노래하고, 건반도 치고... 그냥 이거 저거 하자고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영문과 구요.
정지나 : 지구환경과학부 구요, 노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한나 : 멀티미디어 공학 전공이고.. 타교생 입니다. 정지나와 친해서 밴드에서 코러스를 맡게 되었습니다.
한다정 : 역시 타교생 입니다. 정지나와 친해서 코러스를 맡아주고 있습니다.
곽재원 : 물리과 입니다.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아, 아니. 드라이버를 맡고 있습니다.
박  선 : 언어학과입니다.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전호웅 : 전기과 입니다. 건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유경 : 천문학과 입니다. 건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황은경 : 천문학과 입니다.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누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인욱 : 기계과, 드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밴드는 2007년 할 일이 없던 김재원(기계과), 황은경, 김재훈, 김경래, 정성은(기악과)에 의해 조직되었으며 밴드 이름은 이름이 가장 멋있어서 김경래 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드러머도 없었는데... 연습도 안하고 당시에 따굴에 나갔다가 동정표가 모여서 운이 좋게 본선을 가서 큰 망신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2) '김경래 밴드' 팀은 이번에 자작곡으로 따굴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자작곡 'Spacetrip to Betelgeus' 에 대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곡을 만들게 된 계기, 곡 설명, 특히 제목이 궁금하네요!!)

 딱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제목을 붙인 건 아니구요. 우주적인 소리를 활용해서 훵크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을 대충 다 만들고 나서 순간적으로 생각 난 게 베텔게우스 별이에요. 사실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데, 직관적으로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딱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뭔가를 시작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렇게 일단 테마를 정해 놓고, 베텔게우스에 대해서 알아 보고, 이야기를 만들고.. 가사를 붙였어요. 사실 가사만 보면 전체적인 이야기가 이해가 잘 안가실 수도 있는데 ㅎㅎ 남자 보컬은 지구에서 출발하는 우주 탐사선 조종사구요. 브릿지의 여자 보컬은 죽어가는 (베텔게우스는 수천년 내에 죽어서 초신성이 된다네요) 베텔게우스의 입장이구요... 그리고 코러스는 역할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주제적인 부분인데... 궂이 어딘가로 나가서, 혹은 다른 어떤 곳에서 어떤 걸 해결 해야겠다는 방법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건데요... 결론은 딱히 낼 수가 없었어요 저도 사실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라..,, 뭐 대충 그런 내용이네요.


3) 따굴본선에 대한 간단한 포부를 밝혀주세요.
저번에는 모니터가 잘 안되서 보컬 파트들이 완전 엉망으로 불렀는데요, 이번엔 잘 해야죠. 저희 합주실에서는 그래도 꽤 잘 해요... ㅎㅎ
그리고...무섭습니다. 전 관악의 밴드들이 무섭습니다.
이 사람들은 조금 미친 것 같습니다.
아니 많이 미친 것 같습니다.

음악에요.
그리고 이렇게 음악에 미친 관객들이 더 많이
더 늘어나고 더 즐겨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무대, 더 서고 싶네요.





축제의 대장정도 이걸로 끝인가..

Posted by saintdragon2 :

일일 연재를 공언했음에도 구렁이 담 넘듯 격일 연재가 되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러나 SNULIVE를 향한 비난의 천분지일 정도는 동영상 하나 업로드에 20시간씩 걸리는 YOUTUBE 서버에도 해주시길 바란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할 팀을 바로 자작곡만으로 미니따굴을 통과한 밴드! 표현기법이다. 
 이번에 소개할 2곡도 모두 자작곡으로 가사 소개도 2곡 모두 한다.  

이 팀은 소개할 게 매우 많으므로 SNULIVE의 사설은 이쯤에서 마친다.

<동물의 왕국 >  - 표현기법


intro

1.
 녀석은 야생의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녀석을 길들이는건 아주 간단하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면 채찍을 휘두르고
 해야 하는 일을 하면 고기를 주는겁니다.
 
참 쉽죠?

2.
 녀석들은 야생의 습성을 갖고 있습니다.
 녀석들을 길들이는건 아주 간단하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면 채찍을 휘두르고
 해야 하는 일을 하면 원하는 걸 주는 겁니다.
 
 단, 조금만. 참 쉽죠?
 
3.
 이제 모두가 완전히 길들었습니다.
 녀석들을 통제 하는 건 아주 간단하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하면 채찍을 휘두르고
 해야 하는 일을 해도 채찍을 휘두릅니다.
 
 자, 이제 모두가 행복합니다.
 
outro




< Lazy >  - 표현기법

1.
어느 이른 아침에
해는 떠오르는데
나는 한밤중이지
내해는 늦게 뜨지
오후 2시가되어
이불을 박차고 나와서
식어버린 치킨을 먹고
김이 빠진 콜라를 마셔

b.
오오오오
솔직히 모르겠어
오오오오
어떻게 사는건지
오오오오
사실난 모르겠어
이렇게 살며는
안되는 건데

c.
바쁜 세상
나없이도
너무 잘 돌아 가는 데
나는 빠져
들어 나의
조막만한 방구석

2.
밤은 깊어가는데
난 또 멍하게 있지
해야할건 많은데
나는 할맘이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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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단원들의 소개(역할) 및 밴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신세철 - 표현기법에서 ‘베이스’와 ‘인사’, ‘대구사투리’, ‘술’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건축학과      대학원에서 수학중이다.
이명기 - 표현기법에서 ‘기타’와 ‘거제도’, ‘헤드뱅이’, ‘체중’을 맡고 있으며 현재 서울대 건축학과 학전공 5학년이다.
이진원 - 표현기법에서 ‘중세한국어’와 ‘회계’, ‘장단’ 및 ‘모놀로그’를 맡고 있으며 이명기와 같이 건축학과 5학년이다.

  '표현기법'이라는 이름은 지금은 없어진 동명의 건축학과 1학년 수업에서 따온 것이다. 매주 다른 테마로 도시와 공간에 대한 생각과 느낌을 적절한 표현방식(그림, 모델, 도면등)으로 나타내야 하는 과제가 주어지는 수업이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접하기조차 힘들었던,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방식과, 건축 활동을 하는데 있어 필요한 기본소양을 배우기에 중요한 수업이었다. 특히 약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모두 나와 자신의 작품을 발표를 하고 건축과 교수님 두 분께서 코멘트까지 해주시기에 수업은 거의 항상 밤11시가 지나서 끝났으며, 이 덕에 06학번 학우들은 매우 친해질 수 있었다.
 
 ‘표현기법‘의 출발은, 2006년 건축학과 줄업작품전 뒤풀이 축제인 '아키발' 대비로 급조된 밴드였다. 매년 2학기 초 즈음에 열리는 '아키발'은 졸업작품전에 지친 학우들에게 화합의 장소로서 1학년들의 장기자랑 같은 무대가 있어왔다. 당시 맴버는 보컬을 포함한 5명으로 이명기, 이진원은 있었다. 또한 이진원, 신세철은 아카펠라그룹(’아키펠라‘)에 소속되었었다.
표현기법 역사의 시발. 2006년


 이후 보컬의 은퇴, 베이시스트의 교체, 이명기와 이진원의 군입대-제대를 거치게 되고, 자잘한 음악적 견해(?)차이로 합주를 하지 못하다가, 건전한 취미활동을 목적으로, 2010년 9월 현 멤버에 기타리스트 한 명을 더한 4명이 다시금 모이게 된다. 2011년 5월 미니따굴의 'e편한굴비'는 사실 '표현기법'의 초성을 따 'ㅍㅎㄱㅂ'을 가지고 만든 이름이었다. 이전까지 취미생활인 합주에 머물렀다면, 이젠 우리도 한번 무대에 올라가 대중과 마주해보자는 생각에 미니따굴에 겁도 없이 출전하게 된다. 정말 운이 좋게도, 전문가님께서 높은 점수를 주셔서 따이빙굴비 본선에도 올라가게 되었다.(태어나서 그런 칭찬을 받아 본적이 없었다.) 당시 자작곡은 연주곡인 '르꼬르뷔지안'과 자취생의 게으름과 고뇌를 노래한 'lazy', 두 곡뿐이었고, 갑자기 30분으로 늘어난 공연시간을 채우기 위해 급하게 이곡저곡을 카피해야 했었다. 지금 생각하면 좀 민망한 무대이지 않았나 싶다.

2011년 멋도 모르고 출전한 따이빙굴비. 표현기법의 전신 e편한굴비의 모습

 그렇게 큰 무대에 부딪히고 난 후, 기타리스트 한명은 여러 가지 이유로 밴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밴드는 존폐위기에 처하게 된다. '르꼬르뷔지안' 만큼의 사운드가 안 나온다면 때려치우자는 베이시스트 신세철을 이명기와 이진원이 가까스로 설득시켜 현 멤버 3명으로 다시 합주를 하게 된다. 2012년 2월 26일 건축과 레이블공연 '이 돈이면 차라리 수미칩을 사먹지'(출연 : 진작, 먹방미네소타, 표현기법)를 거치면서 30분의 공연도 채울 수 있는 역량을 갖게 되었다.


표현기법 팀은 이번에 자작곡으로 따굴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자작곡 '동물의 왕국' 에 대한 설명 부탁 드릴께요. (곡을 만들게 된 계기, 곡 설명 등)

  사실 표현기법은 리더가 없다. 철저히 합주(‘논다.’고 표현한다.)에 기반을 두기에 누군가 만들어온 리프를 가지고, 혹은 즉흥연주를 통해 만들어진 리프를 가지고, 덧붙이고, 쪼개고, 바꿔보고, 구성을 맞추고, 하다가 만들어지는 게 표현기법의 자작곡들이다. 이런 식으로 만들어지기에 항상 가사는 마지막에 가서야 붙여지게 되는 경향이 있다. 과정이 이렇기에 가사가 없는 곡들도 있다.

  가장 최근곡인 '동물의 왕국'은 2012년 2월 26일 레이블공연 이후 한동안 쉬다가 4월 8일에 다시 만나 2시간짜리 합주를 하다가 만들어진 곡이다. 이곡도 마찬가지로 곡조와 구성만 만들어진 상태에서 뭘 붙일까 하는 도중, '조련사K씨'라는 이야기에서 영감을 얻게된다. 동물원에서 사자를 조련하던 K씨는 어느 순간 자신도, 자신이 조련하던 사자와 같이 누군가에게 조련당하고 있는 것을 자각하는 이야기이다.

  이전 곡과는 달리 총연극회 활동을 통해 연기를 배워온 드러머 이진원의 나레이션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자 했다. 그 외는 철저히 단순한 리프와 구성을 가지고 그것이 갖는 음악적 공간감을 표현해보자는 게 의도였다. 더욱이 날 때부터 타고난 ‘박치’인 기타 때문에 그동안 시도하지 못했던 '4/4 박자 깨기'를 시도하여 완성된 첫 번째 곡으로, 2번째 코러스부분의 박자 변주가 포인트이다. 


따굴본선에 대한 간단한 포부를 밝혀주세요.

'표현기법'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에겐 이번 따이빙굴비가 많은 의미를 갖는다. 시간이 얼마 안남아 얼마나 멋지게 꾸밀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후회 없는 공연이 될 것이며, 즐거운 무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

Posted by saintdragon2 :

어제 소개한 샌드페블즈는 SNULIVE Season 1.의 첫 주인공이었다.
그렇다면 SNULIVE Season 2의 첫 주인공은?
그렇다. 바로 오늘 소개할 FUZE 이다.

여기서 ‘Season 2 Rockstars’ 때의 FUZE를 소개하지 않는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다시 한번 보여드린다. 이 연주도 Season 2 라지만 벌써 반년 전의 일이다. (2011. 11.20)

FUZE - Talkin' Loud (Incognito cover) 서울대 그루비 밴드 Season 2 Rockstars 1화
http://www.snulife.com/?mid=snucolumn18&list_type=M&page=3&document_srl=16960850 

Sunny (원곡 Bobby Hebb) - Fuze 서울대 그루비 밴드 Season 2 Rockstars 2화
http://www.snulife.com/?mid=snucolumn18&list_type=M&page=3&document_srl=17016328

SNULIVE도 이번 기회에 이전 영상을 다시 봤다.

느낀점은....

잘한다. 작년에도 잘했고, 올해도 잘한다. FUZE는 정말 잘한다.

FUZE 의 답변 없이 SNULIVE 스스로 연재할 곡을 정하려 했다면 과연 정할 수 있었을까....
미니따굴에서 한곡, 따굴에서 한곡을 고르려는데 왜이리 다른 곡들이 아쉽던지!!!!

Georgy Porgy - TOTO
Honey - 박진영

을 소개하지 못하지만...이정도는 직접 따이빙 굴비를 찾아온 관객들의 몫이겠지.
SNULIVE 칼럼을 통해선 아래 두 곡으로 만족하자



Butterfly (원곡 Jason Mraz) - Fuze


잘못된 만남 (원곡 김건모) - Fuze



밴드 멤버들의 소개 및 밴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퓨전재즈 & 펑키밴드 퓨즈 16기 입니다. 멤버는 아래와 같습니다

보컬 조재영 기계

기타 유민우 농경제

베이스 장인영 기계

키보드 신현예 불문

키보드 염초록 화학

드럼 황한얼 기계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뮤지션은 어떻게 되나요?

기본적으로 펑키팝을 위주로 대중성 있는 곡들을 지향합니다.

 

미니 따굴 소감은 어떤가요?

예전에 비해 자작곡 밴드가 많아진 점이 참 놀랍고 수준도 많이 올라간것 같습니다.

또 미따 자체가 하나의 축제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들 신나게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Posted by saintdragon2 :

때는 바야흐로 2011년 5월 미니따굴
학관라운지.

그곳에는 세 사람이 있었다.
미니따굴에 출전하는 자신의 밴드를 촬영하고자 동생을 데려 온 모 밴드의 키보드 담당.
마지못해 평론가의 책상 위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 동생.평론가 책상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을 호기심에 바라보는 축제 staff.
그들은 몰랐다. 1년 후 그들이 함께 SNULIVE로 활동하게 될지...

그리고 그 곳에는 이들의 눈에 띄는 밴드 하나가 있었다.
결성된지 채 몇 주도 되지 않은 1학년 밴드였다.
"경험 쌓으려고 나왔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딱 한곡만 하고 내려가겠다."

그들은 알았을까?
1년 후 그들이 따굴에 진출하는 7팀 중 하나가 되리라는 것을....

오늘 소개할 밴드는 바로 1년 전의 그 밴드 샌드페블즈 39기이다.

아니 오늘은 갑자기 웬 소설인가 하는 분들도 있을 거 같다. 그러나 이번 축제에서 샌드페블즈를 보며 SNULIVE는 감상에 푹 젖어들수밖에 없었다.

기억하시는가?
그들이 SNULIVE 첫 회의 주인공이기도 한다는 것을!!!!(촬영은 2011년 7월로, 무려 10개월 전이다!!)

당시 촬영 이후 곧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하며 헤어졌는데 이렇게 그들을 다시 소개할 수 있게 되었다. 그것도 그들이 목표로 했던 따굴을 통해서 말이다!! 당사자만큼은 아니겠지만, 우리도 그들의 무대를 보며 샌드페블즈 분들만큼이나 뿌듯하고 설레였다. 대학 밴드 동아리 활동 중 이보다 더 ‘좋은 예’가 있을까 싶다!!

(마치 성공한 탑여배우가 숨기고 싶어하는 옛사진을 들춰보이는 듯한 못된 짓일 수 있지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샌드페블즈 39기의 작년 영상을 링크로 걸어놓는다.

SNULIVE Season 1, (1화)
샌드페블즈: Somebody Told Me - The Killers (Cover)
http://www.snulife.com/?mid=snucolumn18&list_type=M&page=4&document_srl=15839003

SNULIVE Season 1, (2화)
샌드페블즈 글로리 데이즈 (타카피 cover) + 인터뷰
http://www.snulife.com/?mid=snucolumn18&list_type=M&page=4&document_srl=15910579
)

다른 Season 3.의 밴드들에 비해 사설이 너무 길어졌다. 그러나 SNULIVE의 시작을 있게 해준 고마운 밴드이니 너그럽게 용서해주길 바란다.   






꽃송이가(버스커버스커 cover) - 샌드페블즈  




 풍문으로 들었소(장기하와 얼굴들 cover) - 샌드페블즈





밴드 멤버들의 소개 및 밴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농생대 락밴드 샌드페블즈 39대 입니다.
SNULIVE 1에 첫번째 참여자로 참여해서 스누라이프에서 갖가지 욕을 들었던 그 밴...ㅜ......ㅎㅎ
원래는 6명인데, 한명(리더 겸 기타)이 손을 다치는 바람에 이번 미니따굴에는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잠정적으로 5명이서 활동중이구요.
저희 5명은 모두 11학번으로서 나이는 제각각이지만(ㅋㅋ) 지난 일년간 부대끼고 미운정고운정 잔뜩들은 2년차 밴드인들입니다!

보컬 - 이상윤. 말은잘못하는데 노래는 잘하는 우리밴드의 기둥!! 안그래보이는데 막내라고..
기타 - 이정환. 샌드페블즈 학내를 대표하는 '매니저'를 맡고 있고, 혼자이긴하지만 리드기타.
키보드 - 박운이. 홍일점 겸 암흑의 권력자.
드럼 - 강지성. 공연할 때 관객석에서 가장 이름을 많이 불리는 팀내 마당발담당 & 요미1
베이스 - 박철우. 베이스를 아주아주아주 좋아하고 사랑함. 우리밴드 또다른 기둥 & 요미2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뮤지션은 어떻게 되나요?

첫번째는 우리가 듣기에 재밌고 모두가 좋다하는 노래. 두번째는 감성보컬 이상윤씨를 위한 보컬이 사는 노래!!
버스커버스커, 장기하와얼굴들, 넬 등등의 저희 보컬의 음색과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지는 노래를 주로 선택하는 편입니다. 는 좋게말한거고 주로 암흑의 권력자가 하고싶은거 토론한뒤 합니다 ㅋㅋㅋ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 뮤지션은 애들에게 물어보니 이상한 농담만 쳐서 못쓰겠네요...
암흑의 권력자가 좋아하는 저희가 지금 하는 노래의 뮤지션들을 다들 좋아할 겁니다. (싫다고는 안하니까..)




미니 따굴 소감은 어떤가요?

이번 미니 따굴은 실력있는 분들이 정말 많았는데, 감사하게도 따굴에 진출하게 되어서 매우 영광입니다!! T0T
이번이 저희 팀의 3번째 미니따굴이었는데, 딱 1년전의 패기는 넘쳤지만 실력은 바닥이었던 첫 미니따굴의 오그리토그리한 기억이 오버랩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 이번에는 자작곡 밴드가 많았고, 좋은 자작곡도 많이 들었던 것 같아요. 저희도 올해 안에 저희만의 자작곡을 갖는 것을 목표로 더 열심히 연습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일은 Fuze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 글 시작 전에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한심한 한시반의 경우 미니따굴과 따이빙굴비 모두 촬영을 했는데, 몇일 전 편집 작업 중에서야 착오로 같은 곡을 촬영하였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원래 업로드 예정이던 2곡 중 한곡을 예비로 촬영해둔 영상으로 대체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한 곡이 온전히 찍혀있는 영상이 한 개 밖에 없어 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리 확인을 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우선 밴드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너그러운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이번 실수를 경험삼아, 앞으로 더욱 나아지는 스누라이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심한 한시반이다. 만약 미니 따굴이나 따이빙 굴비 두 무대중 어느 한 무대라도 보셨으면 이 밴드를 기억하지 못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왜냐면, 이 밴드의 보컬이 너무나 파격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처음에 밴드가 무대에 올랐을 때, 보컬 분이 귀엽게 생기셨길래 ‘음, 귀염귀염하시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를 보면서 첫인상과 꽤나 다른 분이란 걸 알았다. 음..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음주는 물론이고, 따이빙굴비 무대에서 보여준 Fuck you 퍼포먼스는 음.. 보시면 아시리라. 가운데 손가락이 참 매력적이시더라.

밴드에 관해서 할 말이 많은데, 특히 인터뷰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데, 왠지 쓰면 안 될 것 같다. 음, 여튼 베이스는 반성 좀 하길 바란다. 이펙터 사주는 여친이 있으면서 대놓고 이루리를 사랑하는 건 뭐란 말인가.

여튼 끗.






한심한 한시반 - Henrietta(The Fratellis - cover)






한심한 한시반 - Fuck You(Lily Allen - Cover)





밴드멤버들의 소개 및 밴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밴드는 잘생긴 장재민이 고교 동창이자 시건방진 황혁진을, 장재민의 군대 후임이자 덕을 고루 갖춘 이현재가 역시 고교 동창이었던 풋고추 변태 고중용을 초빙해온 2012년 3월 28일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후 4월 15일 말을 사랑하는 락통령 이희원이 합류하고 미니 따굴이 끝난 후 아마아마보영보영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존 메이어 빠였던 장재민은 가슴 떨리는 블루스 밴드를 하나 만들어보고자 시작했으나 멤버들의 반발로 물거품이 되었고 아직 어떤 곡을 하는 밴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
일단 신나는 곡을 하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끼린 짱 신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장재민(24): 덕재자 장찌찌, 나이 빠른팔구. 블루스 기반의 기타플레이를 보여주는 독재자로 시건방진 것을 매우 싫어한다. 좋아하는 것은 장찌찌송
황혁진(25): 취미는 스틱 부숴먹기, 특기도 스틱 부숴먹기. 연대 상위 5등 드러머를 꿈꾸는 시건방진 녀석이지만 알고보면 피규어 매니아(는 뻥?)
김보영(25, 대졸): 호나우딩요와 휘트니 휴스턴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전투력 최강 천재 키보드. 사실 제일 잘하는 건 짤방 충전과 리코더 연주. 약점은 크리스
이현재(24): 빡세게 생겼는데 사실 마음이 여려 기타치는 시늉만 함. "나를 덕후라고 놀리는건 참을 수 있어도 덕후라고 부르는건 참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기타리스트
고중용(23): 이펙터 사주는 여친이 있으면서 대놓고 이루리를 사랑하는 풋고추, 하이피치가 매력적인 베이시스트. 팀내 회계 및 에이스 담당. 좌우명 "베이스는 고음이지“
이희원(23): 가운데 손가락이 매력적인 막내 보컬. 관객에게 “무슨 약 먹고 그렇게 해요?”라는 질문을 받고 "엄마가 약 먹고 낳았다"고 응수. 무대에서 뻐큐 베리머치를 날린 미래의 락통령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 뮤지션은 어떻게 되나요?

장재민: 신촌 블루스, 제이슨 므라즈, 존 메이어
고중용: RHCP, 아침, 포르노그라피티, 로맨틱펀치
이현재: 오아시스, 시끄러운거, 안 시끄러운거, 뿅뿅거리는거.
황혁진: 유투, 언니네 이발관, 엘리엇 스미스, 들국화
김보영: 킹크스,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 눈뜨고 코베인
이희원: 오지은, 눈뜨고코베인, 장기하
보다시피 모두 제각각이라 곧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벌어집니다.(Coming soon)
그 이후 대략적인 밴드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결정될 것입니다.




만약 촬영곡이 자작곡일 경우, 자작곡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직 자작곡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제목의 곡을 쓸 예정입니다.
현재의 부재
주변의 만류
왜 나만 미워해
급할 때 필요한 존재(부제: 방광)
장찌찌송
미연시를 하는게 아니에요 미연씨
베이스는 고음이지
외도는 나쁜거야

미니 따굴 소감은 어떤가요?

김보영 : 존재하지 않았던 장소에 있던 소감은 무얼까.
고중용 : 죽는다면 오늘이다.
이현재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가까웠다.
이희원 : 다음에는 발광말고 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재민 : 이 모든 것이 다 내 덕이다.
황혁진 : 주님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낳아주신 어머니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멤버들 재민이 현재 중용이 희원이 그리고 아마 보영이까지 다 사랑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 사랑하는 내 동생 사랑하는 내 친구들 전 세계 드러머 여러분 우리 드럼학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별나무 합주실 이철헤어커커 김밥천국 행당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러브 앤 피스





내일은 샌드페블즈!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