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시작 전에 양해의 말씀 드립니다. 한심한 한시반의 경우 미니따굴과 따이빙굴비 모두 촬영을 했는데, 몇일 전 편집 작업 중에서야 착오로 같은 곡을 촬영하였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래서 부득이하게, 원래 업로드 예정이던 2곡 중 한곡을 예비로 촬영해둔 영상으로 대체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한 곡이 온전히 찍혀있는 영상이 한 개 밖에 없어 이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미리 확인을 했어야 하는 부분인데, 우선 밴드 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너그러운 양해를 구하는 바입니다. 이번 실수를 경험삼아, 앞으로 더욱 나아지는 스누라이브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한심한 한시반이다. 만약 미니 따굴이나 따이빙 굴비 두 무대중 어느 한 무대라도 보셨으면 이 밴드를 기억하지 못하기란 어려운 일일 것이다. 왜냐면, 이 밴드의 보컬이 너무나 파격적인 무대매너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처음에 밴드가 무대에 올랐을 때, 보컬 분이 귀엽게 생기셨길래 ‘음, 귀염귀염하시군'이라고 생각했는데, 무대를 보면서 첫인상과 꽤나 다른 분이란 걸 알았다. 음.. 무대 위에서의 파워풀한 음주는 물론이고, 따이빙굴비 무대에서 보여준 Fuck you 퍼포먼스는 음.. 보시면 아시리라. 가운데 손가락이 참 매력적이시더라.

밴드에 관해서 할 말이 많은데, 특히 인터뷰에 대해서 할 말이 많은데, 왠지 쓰면 안 될 것 같다. 음, 여튼 베이스는 반성 좀 하길 바란다. 이펙터 사주는 여친이 있으면서 대놓고 이루리를 사랑하는 건 뭐란 말인가.

여튼 끗.






한심한 한시반 - Henrietta(The Fratellis - cover)






한심한 한시반 - Fuck You(Lily Allen - Cover)





밴드멤버들의 소개 및 밴드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 밴드는 잘생긴 장재민이 고교 동창이자 시건방진 황혁진을, 장재민의 군대 후임이자 덕을 고루 갖춘 이현재가 역시 고교 동창이었던 풋고추 변태 고중용을 초빙해온 2012년 3월 28일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이후 4월 15일 말을 사랑하는 락통령 이희원이 합류하고 미니 따굴이 끝난 후 아마아마보영보영이 합류하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존 메이어 빠였던 장재민은 가슴 떨리는 블루스 밴드를 하나 만들어보고자 시작했으나 멤버들의 반발로 물거품이 되었고 아직 어떤 곡을 하는 밴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
일단 신나는 곡을 하긴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끼린 짱 신나게 잘 살고 있습니다.

장재민(24): 덕재자 장찌찌, 나이 빠른팔구. 블루스 기반의 기타플레이를 보여주는 독재자로 시건방진 것을 매우 싫어한다. 좋아하는 것은 장찌찌송
황혁진(25): 취미는 스틱 부숴먹기, 특기도 스틱 부숴먹기. 연대 상위 5등 드러머를 꿈꾸는 시건방진 녀석이지만 알고보면 피규어 매니아(는 뻥?)
김보영(25, 대졸): 호나우딩요와 휘트니 휴스턴 사이에서 정체성을 찾지 못하는 전투력 최강 천재 키보드. 사실 제일 잘하는 건 짤방 충전과 리코더 연주. 약점은 크리스
이현재(24): 빡세게 생겼는데 사실 마음이 여려 기타치는 시늉만 함. "나를 덕후라고 놀리는건 참을 수 있어도 덕후라고 부르는건 참을 수 없다!"고 주장하는 기타리스트
고중용(23): 이펙터 사주는 여친이 있으면서 대놓고 이루리를 사랑하는 풋고추, 하이피치가 매력적인 베이시스트. 팀내 회계 및 에이스 담당. 좌우명 "베이스는 고음이지“
이희원(23): 가운데 손가락이 매력적인 막내 보컬. 관객에게 “무슨 약 먹고 그렇게 해요?”라는 질문을 받고 "엄마가 약 먹고 낳았다"고 응수. 무대에서 뻐큐 베리머치를 날린 미래의 락통령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 뮤지션은 어떻게 되나요?

장재민: 신촌 블루스, 제이슨 므라즈, 존 메이어
고중용: RHCP, 아침, 포르노그라피티, 로맨틱펀치
이현재: 오아시스, 시끄러운거, 안 시끄러운거, 뿅뿅거리는거.
황혁진: 유투, 언니네 이발관, 엘리엇 스미스, 들국화
김보영: 킹크스, 일렉트릭 라이트 오케스트라, 눈뜨고 코베인
이희원: 오지은, 눈뜨고코베인, 장기하
보다시피 모두 제각각이라 곧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이 벌어집니다.(Coming soon)
그 이후 대략적인 밴드의 정체성과 지향점이 결정될 것입니다.




만약 촬영곡이 자작곡일 경우, 자작곡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아직 자작곡은 없습니다만 앞으로 다음과 같은 제목의 곡을 쓸 예정입니다.
현재의 부재
주변의 만류
왜 나만 미워해
급할 때 필요한 존재(부제: 방광)
장찌찌송
미연시를 하는게 아니에요 미연씨
베이스는 고음이지
외도는 나쁜거야

미니 따굴 소감은 어떤가요?

김보영 : 존재하지 않았던 장소에 있던 소감은 무얼까.
고중용 : 죽는다면 오늘이다.
이현재 :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가까웠다.
이희원 : 다음에는 발광말고 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장재민 : 이 모든 것이 다 내 덕이다.
황혁진 : 주님 감사합니다. 저를 이렇게 낳아주신 어머니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멤버들 재민이 현재 중용이 희원이 그리고 아마 보영이까지 다 사랑하고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하는 여자친구 사랑하는 내 동생 사랑하는 내 친구들 전 세계 드러머 여러분 우리 드럼학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별나무 합주실 이철헤어커커 김밥천국 행당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러브 앤 피스





내일은 샌드페블즈!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드디어 Thorm이다. 미니따굴 마지막 밴드! 이제 이 밴드를 기점으로 스누라이브 시즌 3도 반환점을 돌았다고 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Thorm은 ‘헤비한 메탈을 지향하는' 밴드라고 하며 아마도 ‘소름'이라고도 읽는 모양이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나자 Thorm이라는 이름의 외국 밴드(심지어 장르도 메타인듯 하다)가 뜨던데, 사전에 조사를 안 해본고로 이 팀이 이 밴드를 알고서 이름을 딴 것인지는 알 수 없다.(근데 아마 몰랐으리라는 점에 한 표 던진다. 왜냐면 유튜브 영상 중 조회수가 세자리 넘는 것이 없으니까.. )


자 그럼 Thorm의 Entertain이다.







Entertain

- Thorm

Sometimes we make wrong decision and regret and I do
I don't know whether you made it or I made it so
No one left to blame this
Just it's going fucking wrong!
No time left to regret
So I got to
Entertain
Playing without my will I'm in
Faceless Vain
So only thing you can do is
Entertaining
Got Stuck in this Situation
You did
You put me in here
Everybody may think that I got wrong
But that was the only answer I could give
No one left to blame this
Just it's going fucking wrong!
No time left to regret
So I got to
Entertain
Playing without my will I'm in
Faceless Vain
So only thing you can do is
Entertaining
Got Stuck in this Situation
You did
You put me in here
Take Take my all the emotions away
Let Let me just entertain in the
Take Take my all the emotions away
Let Let me just entertain
Entertain
Playing without my will I'm in
Faceless Vain
So only thing you can do is
Entertaining
Got Stuck in this Situation
You did
You put me in 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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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Thorm은 Alter Bridge와 같이 대중적이면서도 헤비한 메탈을 지향하는 밴드로서 첫 시작은 2011년 2학기 사운드림 동아리방에서 전병찬의 기타 플레이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은 정준영이 당시 동방에 있던 한규인과 김도연, 박진영에게 같이 밴드를 하자고 제의를 함으로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밴드를 시작한 정준영의 푸쉬쉬수시ㅜ수시ㅜ시쉬 하는 본성 때문에 밴드는 미니 따굴 전까지 변변한 합주 한번 못하고 개인 연습만하다가 미니 따굴 공연 5일 전부터 합주를 하기 시작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되었고, 결국 미니따굴에서 재밌게 놀긴 했지만 본선 진출에서 있어서는 멋지게 떨어지게 됩니다.

멤버소개!

한규인
물리천문학부 11학번 Thorm의 베이스 용병을 맡은 한규인입니다. 보이지 않는 비쥬얼을 맡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장르는 모던락, 펑크입니다.

전병찬
물리천문학부 11학번 ThoRm의 리드기타를 맡은 전병찬입니다. 개.섹시한 귀요미. 줄여서 개섹귀구요. Ozzy Osbourne , Judas Priest, Pantera 스타일의 플레이를 좋아하고 Mayhem처럼 살벌한 휠도 좋아해요(본 공연에서 가면 담당)

박진영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Thorm에서 보컬하고 있는 생물교육과 11학번 박진영입니다. 아직 클린클린해서 메탈 보컬이 아니어서 지금 고민. 둘 다 하면 좋은데. 칵테일 잘 만들어 나. (요새 리비도 터진다고 함)

김도연
ThoRm에서드럼하고있는자유전공학부11학번김도연입니다. 전미소년밴드또름에서여자를맡고있어요.
작년에 처음으로 all that remains 노래들을 때만해도 제가 메탈밴드를 하고 있을거란건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엔 공연도 많이 보러다녀요. 메탈 좋음. 파워드럼을 위해 더 노력해야겠어요.

정준영 
작곡가이자 리듬기타인 정준영입니다. 음악 취향이 흑화해서 안드로메다로 갔지만 타협을 보고 팝팝한 메탈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 The Dillinger Escape Plan, Meshuggah, Converge, Periphery, Mastodon 등을 좋아하지만 기타 실력이나 작곡 실력이 시궁창이어서 혼자서 카피하는 곡이나 혼자서 만드는 곡은 대체로 Lamb of God, Killswitch Engage 같은 메탈코어입니다.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 뮤지션은 어떻게 되나요?

위에서 보았듯이 메탈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메탈 분자는 2명? 정도 밖에 없는 메탈 밴드입니다. 그 둘 마저도 메탈에 대한 취향이 상당히 다르구요. 전병찬은 클래시컬한 메탈 플레이를 추구하는 반면 정준영은 모던 익스트림이나 코어 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한규인은 펑크를 좋아하고 도연이도 메탈을 들은지 많이 되지 않았구요. 진영형도 지금까지 연습해 온 건 클린 보컬이었죠. 이렇게 다른 성향이 뭉치려고 하다 보니 서로간의 작은 의견 차도 많았습니다. (그롤링의 유무나 기타 튜닝을 씨 드랍으로 하느냐 마느냐 등등의 문제) 하지만 서로 적당히 양보를 했고 적당히 취향을 융합해서 미니 따굴 때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작곡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Entertain이란 곡은 상당히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곡입니다. 잠을 자다가 꿈에서 멜로디와 기타 리프를 들었고 일어나서 시퀀서로 대략적인 멜로디를 쓰고 기타 편곡을 대충하고 다시 잤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일어나서 드럼, 베이스 편곡도 모두 했죠. 가사는 당시 작곡자가 겪고 있던 멘탈 붕괴와 관련이 있습니다.

미니 따굴 공연 소감은 어떤가요?

실상 합주를 시험 끝나고 한답시고 단 5일 정도 밖에 못 했던 거 치고는 꽤나 재밌게 즐겼고, 당시 관객들 호응이 너무 좋아서 되게 재밌게 공연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연 중 제일 재밌었는데, 그 이유는 이때까지 중 헤드벵잉을 가장 크게 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Rock and Roll!





월요일부터는 따굴!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이틀간의 휴재를 끝내고 드디어 돌아왔다. 오늘 소개해 드릴 팀은 투니버스. 투니버스는 이번 미니따굴 뿐만이 아니라 예전 미니 따굴 무대들에서도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아련한(!) 만화영화 주제가들을 커버함으로써 꽤 알려진 팀이었다. 그래서 이번 미니따굴에서도 만화영화 주제가들만 할 줄 알았는데 이번엔 자작곡을 들고 나와서 반가웠다. 무대에서 전곡을 다 들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기대가 된다!

언젠가는 투니버스가 따굴 무대에 올라서 많은 많은 학우분들과 함께 떼창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밴드 소개를 해주세요!

저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모이게 된
어린이를 사랑하는 팀 투니버스 입니다.

서울대의 많은 사람들과 어렸을적 시절을 함께 느끼고 싶어서 무대를 준비했었습니다.


자작곡에 대한 설명 부탁드려요

저희는 만화영화 주제가를 원곡과는 다르게 저희의 느낌대로 부르는 팀이었습니다.
투니버스 보던날 - 투니버스
저희의 어린시절을 회상하고 공감하고 싶어 자작곡을 준비했지만
예선에서 시간의 부족함으로 무대에서 곡 전부를 보여드리지는 못하였습니다.

미니 따굴 공연 소감은 어떤가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같이 놀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실력을 더 키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투니버스 측의 사정으로 인터뷰가 평소보다 짧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내일은 Thorm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

드디어 오늘 부터 축제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오늘이 시즌3 휴재 전 마지막 팀인, 먹방미네소타다. 사실 이 팀은 필자가 이런저런 소개를 길게 안 해도 될 것 같은게, 인터뷰를 이렇게 정성스럽게 보내준 팀에 필자가 뭐라고 더 이상 어떤 말을 붙여야 할지를 모르겠다. 이 팀은 심지어 '인터뷰 만화'까지 그려서 보내주셨는데 아마도 인터뷰에 만화까지 첨부해주는 팀은 스누라이브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이 아닐까 싶다.(물론 마지막이 아니면 좋겠다.)

아, 편집자가 이 팀에 대한 글을 부탁하면서 기타 솔로에 대한 언급을 꼭 넣어달라고 했다. 영상에서는 기타소리가 다소 묻히는 것 같지만, 꼭 잘 들어보시길 바란다.










벌레

-먹방미네소타


뜨거운 달속에 벌레의 뱃속에
알들이 부화한다
차가운 유리끝 타오른 불꽃에
알들이 꿰뚫린다
아 날세운 그 발들을
한번만 움직여줘

움직여줘 움직여줘
움직이지 못하는 작은 알들아

파먹힌 머리를 찢겨진 가슴을
알들이 탐식한다
차가운 유리끝 타오른 불꽃에
알들이 꿰뚫린다
아 날세운 그 발들을
한번만 움직여줘

움직여줘 움직여줘
움직이지 못하는 작은 알들아






밴드 멤버 소개와 팀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먹방미네소타입니다.
많은 분들이 저희 밴드의 이름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데요,
사실 그렇게 사연이 많은 이름은 아닙니다.

먹방은 먹물을 뿌린 듯이 캄캄한 방, 아주 어두운 방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통상 건축 설계에서 창문등 채광이나 환기요소를 따로 계획하지 않은 방을 말할 때 쓰입니다. 그러니까 어둡고 습기찬 지하실 같은 느낌을 생각하시면 돼요.
그게 저희 밴드의 분위기를 잘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미네소타는 먹방과 일종의 라임을 맞추기 위해 붙인 단어인데요,
그냥 멤버 중 아무도 가본 적이 없는 생소한 지명들 중에서 발음하기 좋은 것을 따왔습니다.

밴드 멤버는 총 4명인데, 모두 건축학과 선후배 지간이에요.
원래는 저희 모두 건축학과 밴드동아리인 반다크에 소속되어 있다가
작년 말 쯤 반다크 회식 자리에서 의기투합해 따로 팀을 꾸리게 되었습니다.
아, 드러머인 이형빈군은 당시 군대에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 따로 섭외했어요.
모이고 보니 우연히도 07학번부터 10학번까지 각 학번당 한 명씩 모이게 되었네요.

멤버 소개를 하자면

김지우/07학번 - 밴드에서 기타와 날뛰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작년 스누라이프에서 작곡만화를 연재한 바로 그놈이죠.
이형빈/08학번 - 드러머인데 우리 밴드에서 기타리스트보다 기타를 잘 치고 베이시스트보다 베이스를 잘 치고 보컬보다 노래를 잘 합니다. 또 바이올린과 첼로도 전문가급인데 가장 잘 하는 악기는 피아노입니다. 무섭습니다.
박성경/09학번 - 보컬과 세컨기타를 맡고 있으며 귀여운 외모에서 나오는 짐승같은 울부짖음이 매력포인트입니다. 밴드에서 만드는 모든 곡의 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밴드의 브레인이죠.
이현우/10학번 - 베이스를 치는 막내이지만 밴드의 가장 중요한 인물로, 작곡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어 일명 작곡 머신으로 불립니다.










팀이 지향하는 음악적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존경하는 뮤지션과 좋아하는 뮤지션은 어떻게 되나요?

기본적으로는 먹방처럼 퀴퀴하고 미네소타처럼 생소한 음악을 추구합니다. 처음부터 특별히 특정 뮤지션이나 어떤 스타일의 음악을 하자고 모인 것은 아니였기 때문에 자작곡을 하나 둘 만들어가면서 저희 스타일이 생긴 것 같습니다. 각자가 좋아하는 음악스타일이나 연주스타일이 자작곡을 만들 때 자신의 파트에 녹아 들어 저희의 스타일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들을 말씀드리면

김지우 - U2, 안치환, 각국 민요(... 특히 아프리카)
이형빈 - keane, coldplay, nell, 서태지
박성경 - Portishead, No Respect for Beauty, 쏜애플
이현우 - 바이바이배드맨,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입니다.











자작곡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벌레>는 저희 팀이 만든 곡들 중 가장 최근에 완성된 곡입니다.
저희는 보통 곡을 만들 때 함께 모여서 각자 자기 파트를 만들어나가는데요,
이 곡은 특이하게도 드러머인 이형빈군이 기타 파트를 만들고
기타의 김지우군이 드럼 파트를 만든다음 중간에 서로 바꾸어서 완성했습니다.
그래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습니다. 결과물도 저희 스타일대로 잘 나온 것 같아요.







미니 따굴 공연 소감은 어떤가요?

연습 때와는 차원이 다른 흥분을 느꼈습니다. 분위기인지 뭔지는 몰라도 저희 노래 앞에서 남들이 조금이라도 머리를 흔들어준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동이었습니다. 일반 공연장과는 다른, 관중들이 모두 하나의 목적을 가지고 뭉친 이 자리에서는 그 어떤 공연과는 차원이 다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재미있고 신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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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드디어 따굴이다!
내일은 칼럼이 아닌 무대에서 만나 뵙도록 하겠다. 모두들 축제 재밌게 즐기시길!


내일은 쉬고, 목요일엔 투니버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