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게시물은 2012년 5월에 업로드 되었던 내용인데.......뒤늦게 업로드하게 되었습니다.
정말로 죄송합니다. 티스토리에서 아무도 안보고 있는줄 알았어요...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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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snulive season3 의 마지막 회다!!!!
스누칼럼 최초로 데일리 연재를 시도하였으나 몇 번의 연기가 있었고, 후반 3~4회를 남겨두고는 겨우겨우 격일 연재를 하게 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넙죽)
여러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이번 순서의 주인공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쯤에서 정리하고, 그럼 이제 snulive season3 의 마지막 주인공을 소개하겠다.
오늘 소개할 팀은 바로 김경래 밴드이다.
김경래 밴드는 이번 축제에서 가장 많은 세션을 보유한 밴드로, 비가 내리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밴드였는데 (금전적, 시간적, 모든 면에서 ), 거짓말처럼 이번 축제에서 유일하게 비맞고 천막을 치고 공연한 밴드가 됐다. 전팀이었던 vivo의 퇴장과 동시에 비가 내렸고, 당시의 비는 관악산 기슭에서만 내린 비였으니 ( 같은 시각 봉천역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 과히 김경래 밴드만을 노린 비구름이었다 할 수 있겠다.
그러나 “funk는 죽지 않아요~” 라는 김경래 밴드의 말처럼 (동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시라!) 그들은 이에 굴하지 않고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Spacetrip to Betelgeus> 김경래 밴드
<Spacetrip to Betelgeus> 김경래 밴드
Verse.1
Count it down
all the way to zero
출발할 준비 모두 완료
Let it fire
five four three two one,
다른 세상으로 fading out
Bridge
(오랜지 하늘이
주저 앉고 있다
내 시간은 깎여 나간다
차갑게 식는다
보라빛으로 스러져 간다)
Chorus
we're flying within universe
ever ever lasting
we don't need to make an answers.
sometime when we needed to be.
Verse. 2
something's wrong.
뭔가 이상해
퇴색하는 적색 거성뿐
Betelgeuse,
작렬하는 붉은 빛
아무 것도 답하지 않네.
Chr.
Bridge 3
(내안에 쌓인다
종말의 부피가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
하지만 아나요
끝은 빛이 찬란한걸)
Chr. x 2
< 경래야 며짤 > 김경래 밴드
Hello, Stranger
1
Woke up 10am and I’m alone (yeh)
Forgot once again that you went a-way
Would you laugh at me if I grabbed the phone
To take a moment and ask you how’s your day
2
But you know, now that it’s all over
Just somehow, we’re better off being strangers
Chorus
Girl I’m getting rid of the moments (that) you lingered in my life
And after all it’s not that bad at all 두비둡둡둡둡
Girl we got rid of the romance, see everything’s alright
I kinda like this freedom, so let’s stay this way
Bridge
There used to be a time
we thought we wanted to be closer
Wrote you a million songs, guess
You don’t deserve one any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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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밴드단원들의 소개(역할) 및 밴드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개인소개, 밴드를 만들게 된 계기 등)
저희가 멤버가 너무 많아서... 부득이 하게 조금 간략히 쓰겠습니다!
김경래 : 알토 색소폰을 불고, 밴드 이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물리과 구요, 졸업이 코앞이네요
김재훈 : 접니다. 곡 쓰고, 가사 쓰고, 노래하고, 건반도 치고... 그냥 이거 저거 하자고 하는 그런 사람입니다. 영문과 구요.
정지나 : 지구환경과학부 구요, 노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한나 : 멀티미디어 공학 전공이고.. 타교생 입니다. 정지나와 친해서 밴드에서 코러스를 맡게 되었습니다.
한다정 : 역시 타교생 입니다. 정지나와 친해서 코러스를 맡아주고 있습니다.
곽재원 : 물리과 입니다.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아, 아니. 드라이버를 맡고 있습니다.
박 선 : 언어학과입니다. 기타를 맡고 있습니다.
전호웅 : 전기과 입니다. 건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고유경 : 천문학과 입니다. 건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황은경 : 천문학과 입니다.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누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구인욱 : 기계과, 드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경래 밴드는 2007년 할 일이 없던 김재원(기계과), 황은경, 김재훈, 김경래, 정성은(기악과)에 의해 조직되었으며 밴드 이름은 이름이 가장 멋있어서 김경래 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드러머도 없었는데... 연습도 안하고 당시에 따굴에 나갔다가 동정표가 모여서 운이 좋게 본선을 가서 큰 망신을 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2) '김경래 밴드' 팀은 이번에 자작곡으로 따굴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는데요.
이번 자작곡 'Spacetrip to Betelgeus' 에 대한 설명 부탁드릴께요.
(곡을 만들게 된 계기, 곡 설명, 특히 제목이 궁금하네요!!)
딱히 어떤 의미를 가지고 제목을 붙인 건 아니구요. 우주적인 소리를 활용해서 훵크를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곡을 대충 다 만들고 나서 순간적으로 생각 난 게 베텔게우스 별이에요. 사실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데, 직관적으로 생각이 나더라구요. 제가 딱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뭔가를 시작하는 편은 아니라서...
그렇게 일단 테마를 정해 놓고, 베텔게우스에 대해서 알아 보고, 이야기를 만들고.. 가사를 붙였어요. 사실 가사만 보면 전체적인 이야기가 이해가 잘 안가실 수도 있는데 ㅎㅎ 남자 보컬은 지구에서 출발하는 우주 탐사선 조종사구요. 브릿지의 여자 보컬은 죽어가는 (베텔게우스는 수천년 내에 죽어서 초신성이 된다네요) 베텔게우스의 입장이구요... 그리고 코러스는 역할이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주제적인 부분인데... 궂이 어딘가로 나가서, 혹은 다른 어떤 곳에서 어떤 걸 해결 해야겠다는 방법도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건데요... 결론은 딱히 낼 수가 없었어요 저도 사실 고민하고 있던 부분이라..,, 뭐 대충 그런 내용이네요.
3) 따굴본선에 대한 간단한 포부를 밝혀주세요.
저번에는 모니터가 잘 안되서 보컬 파트들이 완전 엉망으로 불렀는데요, 이번엔 잘 해야죠. 저희 합주실에서는 그래도 꽤 잘 해요... ㅎㅎ
그리고...무섭습니다. 전 관악의 밴드들이 무섭습니다.
이 사람들은 조금 미친 것 같습니다.
아니 많이 미친 것 같습니다.
음악에요.
그리고 이렇게 음악에 미친 관객들이 더 많이
더 늘어나고 더 즐겨주시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좋은 무대, 더 서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