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라이브 시즌 1. freshmen의 세번째 팀은 사범대 밴드 파문이다.
교내에 연습실이 없어 학교 밖의 합주실을 예약해서 연습하는 팀이었다. 그날은 두시간 예약을 했다던데, 남녀 보컬이 한명씩 있어서 사이좋게(철저하게) 한시간 합주하고 보컬이 교체되는 방법으로 연습을 한다고 했다. 난 보컬이 둘 있는 밴드는 해본적이 없어서 몹시 생경한 모습이었다. 보컬 한명이 부르는 동안 다른 보컬은 지루할 법도 한데 앉아서 신나게 고개를 까딱까딱하고 있는게 참 신기했다. 얘네들도 진짜 친한가보다.
합주실 예약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약속시간보다 한 10분 정도 늦게 도착한지라 면목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세팅에 들어갔다. 근데 얼핏 듣기에도 얘들이 1학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즐기면서 연주를 하는게 몸으로 느껴지는 팀이었다.
일단 첫곡부터 들어보자. 이게 결성된지 4개월된 1학년 밴드가 맞나하는 생각에 감탄.
첫번째 곡은 Kelly Clarkson의 Walk Away다.
이 연주와 남자보컬이 부른 다른 곡(곡명은 다음주까지 개봉박두!!)을 듣다보니 어느새 합주시간이 끝나고 말았다. 이들은 "같이 저녁 먹으러 가요!"라고 했지만...난 사주기는 커녕 더치도 사치고 집에 갈 차비도 없었다. 그래서 부리나케 도망쳐버렸다...
하지만 인터뷰를 해야했고, 차일피일 밍기적대고 있던 내게 '시간을 낼테니 인터뷰 하러 오시라'는 파문 멤버의 문자로 인터뷰는 급성사! 바로 그주 합주시간이었던 11월 13일에 합주실 근처 커피샵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영상은 찍었으니까 카메라는 됐고 녹음기나 가지고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안이하게 집을 나섰는데.... 멤버들을 만나는 순간!
'아 오늘도 실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이 부쩍 패셔너블해져버렸다. 게.다.가. 기타리스트 ***가 합주전에 미용실에 가서 무려 머리를 자르고 세팅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미안........카메라는 가져오지 않았어... 그리고 내 핸드폰은 카메라 없는 2G 폰이야..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남자신입생이 3개월간 얼마나 스타일이 개선될 수 있는지 before & after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snulive: 어떻게 지냈나?
공연도 하고 연습도 하고 그랬다.
지금쯤 많이 늘었겠다.
(이구동성. 아우성. )정말 많이 늘었다. 전에 촬영했을 때 그때랑 비교하면 진짜 많이 늘었다. 다시 찍자.
snulive: 귀찮다.
기타리스트: 나 모자이크 해달라.
귀찮다. 근데 왜?
멤버들: 얘가 요새 자기 좀 잘생겨졌다고 옛날 모습을 부정한다.
snulive: 오늘 사진 찍는줄 알았나. 왜 머리를 이렇게 세팅하고.. 옷도 잘입고.
멤버들: 얘가 빼빼로 데이 전후로 바람 들어가지고.. 겉멋들어가지고.
snulive: 빼빼로 데이 때 이분 무슨 일이 있었구나?
멤버들: 아무일도 없었다. 뭔가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것 같다.
snulive: 그렇게 말하는 당신(남자보컬. )은 무슨 일 있었나? 빼빼로 받았나?
남자보컬. 받았다.
snulive: 친구한테 받은거 이런거 말고.
남자보컬. 특별한 사람한테 받았다. .5(쩜오)한테
snulive: 이건 뭔소리야.
멤버들: first보다도 더 가까운 사람. second 아니고.
snulive: 이게 뭔 개소린가. 그럼 first는 있나? 여자 많은척 하는건가. 애정남 최효종처럼 생겨가지고.
멤버들: 그러니까 그냥 멤버들끼리 주고받았다.
드러머: 나는 남자친구한테 받았다. 군대 간 남자친구한테 드럼 스틱 빼빼로처럼 포장된걸로..
snulive: 아니 1학년이면 좀 더 재미있게 살아야지 이게 뭐야. 이럴거면 밴드 왜하나.
멤버들: 할게 없어서 그래서 밴드한다. 할게 없으니까. (드러머 당신은 남자친구 있다면서!! 드러머: 군대갔다. ) 합주 안하는 날도 맨날 같이 멤버들이랑 밥먹고 영화보러 가고 그런다.
snulive: 아 근데 내가 이사람들 말빨에 끌려다니네...생각해보니까 멤버 소개해야된다. 리더는 누구인가? 자기소개 좀? 어떻게 하다가 악기를 하게 되었는지? 좋아하는 음악은?
드러머: 외국어교육계열 "최놔영"이다. (snulive: 발음이 왜 이래.) 남자친구가 외국에 살다와서 발음이 이상해졌다. (snulive: 됐고. 이름?) 최나영이다. 좋아하는 음악은 좀 우울한 노래랑 잔잔한 노래... 김윤아 솔로앨범도 좋아하고 그렇다. 드럼은 고등학교 때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드러머가 농구한다고 농구부로 가는 바람에 밴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 원래는 보컬이었는데 큰 책임감을 갖고 시작했다. (남자보컬: 근데 드러머는 네가 뭐라고 해서 나간건가?) 아니야!!
snulive: 근데 고등학교에 밴드가 있었나? 난 고등학교 때 밴드만들었다가 일주일만에 담임한테 끌려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최나영(d): 지원은 별로 없었다.
snulive: 좋다. 다음 서열은 누군가?
bass: 나! 하하. 회계 임혜승이다. 외국어교육계열이다. 베이스는 파문에 들어오고 싶어서 시작했다. 파문 들어가고 싶다고 선배들한테 말했더니 베이스 지원자들은 매년 적었으니까 베이스에 지원하면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서.
snulive: 근데 그럼 난생 처음 배운거네. 어떻게 배웠나. 많이 늘었나? 좋아하는 음악은?
임혜승(b) : 4월에 합주를 시작한대서 3월에 바로 실용학원 등록해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기초부터 다 배웠으니까 내 입장에선 정말 많이 배운거다. 난 솔직히 외국 음악 좋아하고 그런거 별로 없고 우리나라 노래 좋아한다. (snulive: 아! 비스트 이런거?) 아니 그보다 좀 이름있고 그런 팀. 리쌍도 좋아하고 (snulive: 리쌍이 비스트보다 이름이 있나 비스트 팬들이 보고 있다.) 아 그런건 아니고 그냥 리쌍이 좋다.
snulive: 다음은 여기 앉아계신 보컬분.
남자 보컬: 전 조도연 과학교육계열 11학번이다. 노래는 교회에서 CCM밴드를 하면서 시작하게 됐는데 입학했을 때 한 기수 위 선배한테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경쟁이 좀 있어서 될지 몰랐는데 어떻게하다보니 뽑히게 됐다. 좋아하는 음악장르는 락발라드나 CCM이런거 좋아한다. 마커스도 좋아하고. 그리고 지가 부르고 지가 좋아하는 그런 가수들도 좋아한다. '하하'이런애들도 마음에 든다. (snulive: 아. 내가 못해도 나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 이런건가?) 그렇다. 하하.
snulive: 다음은 건반. 잘치시던데 얼마나 했나?
건반: 김민선. 유치원때부터 피아노는 쳤었는데 밴드음악 건반은 여기들어와서 처음했다. 코드 이런것도 밴드시작하면서 보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음악은 인디음악을 좋아한다. 혼자 공연도 보러가고 그런다. 허클베리핀 공연도 보러가고 GMF도 보러가고 그랬는데 물어보시니 생각이 안난다.
snulive: 다음은 여자보컬.
여자 보컬: 외국어 교육계열 박서진이다. 원래 락음악을 좋아해서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아쉬웠었다. 그래서 대학와서 또 하기 시작했다.
snulive: 고등학교 때는 떨어졌는데 대학와서는 왜 붙었나?
멤버들: 잘해서 붙었다. 얘는 락덕후다. 듣다보니 늘었나보다. 모르는 음악이 없다.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snulive: 오. 어떤 음악 좋아하시나. 얼마나 잘아시나 말해보시라.
박서진(여자 v): 브릿팝을 제일 좋아하고....스웨덴에선 켄트나, 만도 디아오 이런거 좋아하고.. kings of convenience도 좋아하고 덴마크의 mu 이런거도 좋아하고. (snulive: 그럼 blur 이런거 좋아하나? 이런거 완전 옛날인데 신기하다...) 오아시스, 블러 이런거 다 좋아한다.
snulive: 다음?
기타 파문 과학교육과 최희호다. (snulive: 응? 최휘호?) 아니 희호. (snulive: 히호?) 아니 희호. (snulive: 아니 뭔 이런 이름이 다 있어.) 악기는 아빠한테 통기타 배우고 그랬다. (조도연[남v]: 근데 아빠가 밴드 하지말래요. )
snulive: 아니 왜? 다 가르쳐놓고?
최희호g: 하다가 인생 망한다고...
snulive: 아니 왜? 아버지가 밴드하다가 인생 망하셨나?
최희호g: 그런건 아닌데 젊었을 때 밴드하시다가 인생 꼬이셨다고.... 하지말래요. 혼난다고...
snulive: 그럼 어떻게 하고 있나?
최희호g: 투쟁을 하면서 한편으론 학점을 잘 받기로 약속하고 타협했다.
snulive: 그럼 얼마나 받아야 되는데?
최희호g: 3.2를 받아야 한단다. (snulive: 그걸 어떻게 받나. 3.2를 어떻게 받아.) 그러게. 나한텐 너무 높은 학점이다. 이제 혼날 일만 남았다. 앞으로 우리밴드 원기타 체제가 될지도 모른다. 안그래도 악기도 사야되는데..한번은 AS 맡겼는데 아저씨가 이런거 쓰지 말라고 그랬다.
snulive: 그럼 좋아하는 음악은?
최희호g: 뭬퇄! 어벤지드 세븐폴드 요런거 좋아한다. (박서진[여v]: 얘도 원래 브릿팝 좋아했는데 밴드하면서 물들었다.) 그것만 좋아한다.
snulive: 여기선 쎈 음악 안하고 약간 부드러운거 하는데 불만은 없나.
최희호g: 불만은 무슨.... 지금 하는 것도 어려운데... 만족한다.
인터뷰는 다음주에 이어서 계속.....
교내에 연습실이 없어 학교 밖의 합주실을 예약해서 연습하는 팀이었다. 그날은 두시간 예약을 했다던데, 남녀 보컬이 한명씩 있어서 사이좋게(철저하게) 한시간 합주하고 보컬이 교체되는 방법으로 연습을 한다고 했다. 난 보컬이 둘 있는 밴드는 해본적이 없어서 몹시 생경한 모습이었다. 보컬 한명이 부르는 동안 다른 보컬은 지루할 법도 한데 앉아서 신나게 고개를 까딱까딱하고 있는게 참 신기했다. 얘네들도 진짜 친한가보다.
합주실 예약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약속시간보다 한 10분 정도 늦게 도착한지라 면목도 없고 해서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세팅에 들어갔다. 근데 얼핏 듣기에도 얘들이 1학년이 맞나 싶을 정도로 즐기면서 연주를 하는게 몸으로 느껴지는 팀이었다.
일단 첫곡부터 들어보자. 이게 결성된지 4개월된 1학년 밴드가 맞나하는 생각에 감탄.
첫번째 곡은 Kelly Clarkson의 Walk Away다.
이 연주와 남자보컬이 부른 다른 곡(곡명은 다음주까지 개봉박두!!)을 듣다보니 어느새 합주시간이 끝나고 말았다. 이들은 "같이 저녁 먹으러 가요!"라고 했지만...난 사주기는 커녕 더치도 사치고 집에 갈 차비도 없었다. 그래서 부리나케 도망쳐버렸다...
하지만 인터뷰를 해야했고, 차일피일 밍기적대고 있던 내게 '시간을 낼테니 인터뷰 하러 오시라'는 파문 멤버의 문자로 인터뷰는 급성사! 바로 그주 합주시간이었던 11월 13일에 합주실 근처 커피샵에서 인터뷰를 하기로 했다.
'영상은 찍었으니까 카메라는 됐고 녹음기나 가지고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안이하게 집을 나섰는데.... 멤버들을 만나는 순간!
'아 오늘도 실수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이 부쩍 패셔너블해져버렸다. 게.다.가. 기타리스트 ***가 합주전에 미용실에 가서 무려 머리를 자르고 세팅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미안........카메라는 가져오지 않았어... 그리고 내 핸드폰은 카메라 없는 2G 폰이야..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남자신입생이 3개월간 얼마나 스타일이 개선될 수 있는지 before & after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snulive: 어떻게 지냈나?
공연도 하고 연습도 하고 그랬다.
지금쯤 많이 늘었겠다.
(이구동성. 아우성. )정말 많이 늘었다. 전에 촬영했을 때 그때랑 비교하면 진짜 많이 늘었다. 다시 찍자.
snulive: 귀찮다.
기타리스트: 나 모자이크 해달라.
귀찮다. 근데 왜?
멤버들: 얘가 요새 자기 좀 잘생겨졌다고 옛날 모습을 부정한다.
snulive: 오늘 사진 찍는줄 알았나. 왜 머리를 이렇게 세팅하고.. 옷도 잘입고.
멤버들: 얘가 빼빼로 데이 전후로 바람 들어가지고.. 겉멋들어가지고.
snulive: 빼빼로 데이 때 이분 무슨 일이 있었구나?
멤버들: 아무일도 없었다. 뭔가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된것 같다.
snulive: 그렇게 말하는 당신(남자보컬. )은 무슨 일 있었나? 빼빼로 받았나?
남자보컬. 받았다.
snulive: 친구한테 받은거 이런거 말고.
남자보컬. 특별한 사람한테 받았다. .5(쩜오)한테
snulive: 이건 뭔소리야.
멤버들: first보다도 더 가까운 사람. second 아니고.
snulive: 이게 뭔 개소린가. 그럼 first는 있나? 여자 많은척 하는건가. 애정남 최효종처럼 생겨가지고.
멤버들: 그러니까 그냥 멤버들끼리 주고받았다.
드러머: 나는 남자친구한테 받았다. 군대 간 남자친구한테 드럼 스틱 빼빼로처럼 포장된걸로..
snulive: 아니 1학년이면 좀 더 재미있게 살아야지 이게 뭐야. 이럴거면 밴드 왜하나.
멤버들: 할게 없어서 그래서 밴드한다. 할게 없으니까. (드러머 당신은 남자친구 있다면서!! 드러머: 군대갔다. ) 합주 안하는 날도 맨날 같이 멤버들이랑 밥먹고 영화보러 가고 그런다.
snulive: 아 근데 내가 이사람들 말빨에 끌려다니네...생각해보니까 멤버 소개해야된다. 리더는 누구인가? 자기소개 좀? 어떻게 하다가 악기를 하게 되었는지? 좋아하는 음악은?
드러머: 외국어교육계열 "최놔영"이다. (snulive: 발음이 왜 이래.) 남자친구가 외국에 살다와서 발음이 이상해졌다. (snulive: 됐고. 이름?) 최나영이다. 좋아하는 음악은 좀 우울한 노래랑 잔잔한 노래... 김윤아 솔로앨범도 좋아하고 그렇다. 드럼은 고등학교 때 밴드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드러머가 농구한다고 농구부로 가는 바람에 밴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시작하게 됐다. 원래는 보컬이었는데 큰 책임감을 갖고 시작했다. (남자보컬: 근데 드러머는 네가 뭐라고 해서 나간건가?) 아니야!!
snulive: 근데 고등학교에 밴드가 있었나? 난 고등학교 때 밴드만들었다가 일주일만에 담임한테 끌려가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최나영(d): 지원은 별로 없었다.
snulive: 좋다. 다음 서열은 누군가?
bass: 나! 하하. 회계 임혜승이다. 외국어교육계열이다. 베이스는 파문에 들어오고 싶어서 시작했다. 파문 들어가고 싶다고 선배들한테 말했더니 베이스 지원자들은 매년 적었으니까 베이스에 지원하면 들어올 수 있다고 해서.
snulive: 근데 그럼 난생 처음 배운거네. 어떻게 배웠나. 많이 늘었나? 좋아하는 음악은?
임혜승(b) : 4월에 합주를 시작한대서 3월에 바로 실용학원 등록해서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기초부터 다 배웠으니까 내 입장에선 정말 많이 배운거다. 난 솔직히 외국 음악 좋아하고 그런거 별로 없고 우리나라 노래 좋아한다. (snulive: 아! 비스트 이런거?) 아니 그보다 좀 이름있고 그런 팀. 리쌍도 좋아하고 (snulive: 리쌍이 비스트보다 이름이 있나 비스트 팬들이 보고 있다.) 아 그런건 아니고 그냥 리쌍이 좋다.
snulive: 다음은 여기 앉아계신 보컬분.
남자 보컬: 전 조도연 과학교육계열 11학번이다. 노래는 교회에서 CCM밴드를 하면서 시작하게 됐는데 입학했을 때 한 기수 위 선배한테 인상을 강하게 받아서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경쟁이 좀 있어서 될지 몰랐는데 어떻게하다보니 뽑히게 됐다. 좋아하는 음악장르는 락발라드나 CCM이런거 좋아한다. 마커스도 좋아하고. 그리고 지가 부르고 지가 좋아하는 그런 가수들도 좋아한다. '하하'이런애들도 마음에 든다. (snulive: 아. 내가 못해도 나는 재미있게 하고 싶다 이런건가?) 그렇다. 하하.
snulive: 다음은 건반. 잘치시던데 얼마나 했나?
건반: 김민선. 유치원때부터 피아노는 쳤었는데 밴드음악 건반은 여기들어와서 처음했다. 코드 이런것도 밴드시작하면서 보기 시작했고. 좋아하는 음악은 인디음악을 좋아한다. 혼자 공연도 보러가고 그런다. 허클베리핀 공연도 보러가고 GMF도 보러가고 그랬는데 물어보시니 생각이 안난다.
snulive: 다음은 여자보컬.
여자 보컬: 외국어 교육계열 박서진이다. 원래 락음악을 좋아해서 밴드를 하고 싶었는데 떨어져서 아쉬웠었다. 그래서 대학와서 또 하기 시작했다.
snulive: 고등학교 때는 떨어졌는데 대학와서는 왜 붙었나?
멤버들: 잘해서 붙었다. 얘는 락덕후다. 듣다보니 늘었나보다. 모르는 음악이 없다. 덴마크, 스위스, 스웨덴,,
snulive: 오. 어떤 음악 좋아하시나. 얼마나 잘아시나 말해보시라.
박서진(여자 v): 브릿팝을 제일 좋아하고....스웨덴에선 켄트나, 만도 디아오 이런거 좋아하고.. kings of convenience도 좋아하고 덴마크의 mu 이런거도 좋아하고. (snulive: 그럼 blur 이런거 좋아하나? 이런거 완전 옛날인데 신기하다...) 오아시스, 블러 이런거 다 좋아한다.
snulive: 다음?
기타 파문 과학교육과 최희호다. (snulive: 응? 최휘호?) 아니 희호. (snulive: 히호?) 아니 희호. (snulive: 아니 뭔 이런 이름이 다 있어.) 악기는 아빠한테 통기타 배우고 그랬다. (조도연[남v]: 근데 아빠가 밴드 하지말래요. )
snulive: 아니 왜? 다 가르쳐놓고?
최희호g: 하다가 인생 망한다고...
snulive: 아니 왜? 아버지가 밴드하다가 인생 망하셨나?
최희호g: 그런건 아닌데 젊었을 때 밴드하시다가 인생 꼬이셨다고.... 하지말래요. 혼난다고...
snulive: 그럼 어떻게 하고 있나?
최희호g: 투쟁을 하면서 한편으론 학점을 잘 받기로 약속하고 타협했다.
snulive: 그럼 얼마나 받아야 되는데?
최희호g: 3.2를 받아야 한단다. (snulive: 그걸 어떻게 받나. 3.2를 어떻게 받아.) 그러게. 나한텐 너무 높은 학점이다. 이제 혼날 일만 남았다. 앞으로 우리밴드 원기타 체제가 될지도 모른다. 안그래도 악기도 사야되는데..한번은 AS 맡겼는데 아저씨가 이런거 쓰지 말라고 그랬다.
snulive: 그럼 좋아하는 음악은?
최희호g: 뭬퇄! 어벤지드 세븐폴드 요런거 좋아한다. (박서진[여v]: 얘도 원래 브릿팝 좋아했는데 밴드하면서 물들었다.) 그것만 좋아한다.
snulive: 여기선 쎈 음악 안하고 약간 부드러운거 하는데 불만은 없나.
최희호g: 불만은 무슨.... 지금 하는 것도 어려운데... 만족한다.
인터뷰는 다음주에 이어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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