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스누라이브 게시물을 올릴 때 밴드 이름을 먼저 쓰고, 그 뒤에 그 밴드가 연주한 곡명을 쓴다. 그러니 지난 주 같은 경우는 원래 "당근과 채찍 - 짧은 치마를 입어줘"라고 썼어야 정상이다.
그런데 왠지 "짧은 치마를 입어줘"를 먼저 쓰면 사람들이 더 많이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이런 단순한 사람들을 봤나.
지난 회 "짧은 치마를 입어줘 - 당근과 채찍"은 스누라이브 사상 역대 최대 조회수를 기록했다.
게시물을 올리고 나서 급속적인 클릭수에 내가 당황했을 정도다. 하지만 막상 유투브 영상 조회수는 그닥 차이가 없었다. 이유는 뭐긴 뭐겠나...
최신 게시물에
"짧은 치마를 입어줘!" - ...
라고 뜨니까 다들 본능적으로 클릭을 했다가 실망하고 돌아선거겠지...
대한민국 지성의 상징 국립서울대학교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인가...)는 역시 신체건강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는 참으로 건강한 결론을 얻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본의 아니게 (약간의 본의도 있었지만..) 낚아버린 것에 대해서 심심한 유감의 표현을 하며,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스누라이브의 존재를 알리게 해준 당근과 채찍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잡설은 여기까지하고....뭐 뒤에 인터뷰도 잡설이긴 하다만... 당근과 채찍 얘기로 돌아가자.
당근과 채찍은 작년에 기타리스트 김재형이 군대를 간다고 눈물의 고별공연을 한 후, 눈물이 마르기도 전에 매정하게 새로운 멤버를 바로 꾸려 공연을 했다. 그 현장에서 갔던 우리는 기이한 광경을 목격했는데... 군대를 갔다던 김재형이 짧은 머리를 하고 공연장에 나타난 것이다!! 그 자리에 있던 나는 마치 결혼식장에 신부의 옛 애인이 나타난 것처럼 불안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불안은 이내 안심으로 바뀌었는데, 그건 김재형이 마지막 곡에 무대로 올라와 멤버들과 예전의 궁합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럼 그 공연의 영상을 보자. 훨칠한 키에 기타 솔로전 멋지게 경례를 붙이는 그 남자가 이병 김재형이다.
당근과 채찍 이름은 어떻게 정하게 됐나?
승호: 아 이게 또 이야기가 길다. 아까 말했던 cigar brown이라는 이름의 모던훵크하는 밴드를 하려고 했다. 그때 있던 프로를 지향했던 베이시스트가 우리팀에 있었는데, '너희는 실력이 안되니까 모던훵크는 안된다'라고 얘기를
재형, 지수: 아니야. 그렇게 얘기 안했어.
재형: 모던 훵크는 전공자들이 많이 하는 장르다. 그런데 우리는 그정도 실력은 안되니까 우리가 우리 실력으로 할 수 있으면서 남들이 안하는 경쟁력 있는 장르가 60년대 올드펑크다. 그런 음악을 하는 밴드는 많지도 않고, 연주력으로 승부하는 음악도 아니고, 밴드가 호흡이 좋으면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음악이라서 그런걸 해보자. 이렇게 시작을 한거다. 그래서 처음에 헀던게 Sex machine, Get up, Thank you 같은 훵크의 원조같은 음악을 카피했다. 그래서 cigar brown도 모던한 느낌이라서...
승호: 모던한 느낌이어서 소맥을 먹으면서 얘기를 해봤다. 우리가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재형: 그래서 좀 섹시한 이름을 짓자.
당근과 채찍. 그래. 그거 SM적이고 좋은것 같다.
멤버들: 오오. 그래 그래. 얘기가 빠르시네.
하여간 우리는 섹시한 밴드라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다.
학교를 다니면서 음악을 하는데 어려운 점은 없나. 합주는 어떤 식으로 하나? 아까 Jeff는 더 합주를 많이 하고 싶은데 못해서 아쉽다고 하는데.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마다 세시간 정도합주를 한다.
개인연습은 따로 하고?
따로한다.
시험도 있고 바쁘지 않나? 시간이 부족할텐데
한백: 아 다 바쁜데 얘(승호)가 지가 더 바쁘다고 하는데 진짜 짜증났다.
승호: 얘(한백)도 바쁘다. 바쁜데 내가 더 바쁘다. 얘보다.
한백: 지랄하지마.
승호: 개새끼야.
아 그러니까 내가 물어보는건 누가 바쁘냐고 물어보는게 아니라 바쁜데 음악이랑 생활을 조화시키고 있냐 이런거 물어보는거 아니야.
승호: 아 그런거... 잘 조화시키고 있다... 이게 탈출구인 것 같다. 다음주부터 사실 우리 폭풍이다. 기말도 있고, 과제도 있고... 그런데도 하는 이유는 이거라도 없으면 살 수 없을 것 같다. 진짜. 물론 너(한백)는 모르겠지만. 얘는 허세만 쩌는 애라서. 너는 왜 음악하냐?
한백: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는....
승호: 아. 야. 또 생각하지마. 거봐요. 얘또 허세를 머리속으로 막 굴리고 있어..
한백: 중1때 드럼을 처음 시작했다. 특기 적성 CA로 했는데, 그때 우리반에 망나니가 있었는데 걔가 드럼을 한다는거다. 그때까지 드럼은 진짜 간지남들만 하는거다 이런 생각만 있었고 음악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다. 근데 얘도 하니까 '어우씨. 나도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승호: 머리속에 간지밖에 없는 친구다.) 계기는 별거 아니었는데 해보니까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됐다.
그럼 꽤 오래 됐다.
그랬든데 2학년 때 전학을 갔는데 거기는 드럼부가 없고 밴드부가 있길래 거기서 밴드부를 했다. 그리고 고등학교 때는 혼자 했다. 동네가 신촌이라서 연습실에 가서 한시간에 얼마씩 내고 하고 그랬다.
승호: 야. 뭘 또 이렇게 길어. 지루해지려고 그래.
합주는 주로 어디서 하나?
학교에서 한다. 우리 개인 동아리방은 아닌데, 자연대 24동 지하에 소나기 동아리 방에서 뇌출혈이라는 밴드가 드럼을 갖다 놓고 쓴다.
승호: 우리는 이 친구(한백)가 드럼을 관악에서 제일 잘친다고 생각한다.
한백+멤버들: 갑자기 왜 그래. 갑자기 이 얘기가 왜 튀어나와.
서울대에서 나보다 더 잘치는 드럼은 없다?
뭐 있을 수 있겠지. 하지만 뭐 본적이 없어가지고.
지수: 아 야 이거 왜 이래. 진짜 하하하!@#$@#
승호: 진짜다. 잘치는 친구다. 잘치지 않았으면 절대로 같이 밴드 안했을거다.
채승호씨는 노래는 대학교1학년 때 처음 시작했다고 했다.
고등학교 때 학교 축제를 나가려고 했는데 삑사리가 나서 떨어진 기억이 있긴하다.
그때는 떨어졌는데 지금은 하고 있나?많이 늘었나?
잘하니까.
됐다. 베이스로 넘어가자. 언제부터 쳤나.
고2부터 쳤다. 원래 성당에서 기타를 치다가 밀렸다. 그래서 베이스로 갈아탔는데 해보니까 괜찮더라.
3년을 했는데, 혼자 배웠나?
거의 그렇다. 수능 끝나고 한달 배우긴 했다.
기타는 언제부터 쳤나?
재형: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갈 때 쯤 시작했다.
Saxphone은 언제 시작했나?
지수:10살때부터 했다.
그럼 10년도 넘게한거네.
근데 그때는 재즈같은건 몰랐다. 재즈를 알게 된건 고등학교때부터.
그런데 Funk는 악기를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롹음악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배워야 하는 음악'이라는 편견이 있다. 배웠나? 레슨받은 적 없나?
멤버들: Funk를 따로 배운 적은 없다. mp3와 youtube가 선생님이다.
다들 나이에 비해 경력이 많다. 밴드를 하는걸 부모님이 싫어하진 않나?
지수: 싫어하신다. 하지만 뭐 별수 있으시진 않으니까.
재형: 별 반대 없으시다. 아버지가 음악을 좋아하시고 건반도 치고 하시니까.
이렇게 열심히 하면 학점은 잘 나오나?
재형; 이번학기는 휴학이긴한데, 다닐때도 이것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일요일에만 하는거고 개인연습은 알아서 하면 되니까.
연애도 해야하잖아.
재형: 연애는 안한다.
현태: 지금은 밴드를 이거 하나만 하고 있는데, 그 전에는 서너개를 동시에 하고 있었다. 자유전공학부 밴드도 하나했고, 과밴드도 하나했고, 노래패도 하고 있었다. 그때는 되게 힘들었다. 나도 그때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밴드를 택했다. 공연하느라 여자친구 만날 시간이 없어서.
지수: 이렇게 감동을 주시나.
유한백씨는 밴드를 하면서 연애까지 하면 힘들지 않나? 여자친구가 싫어할 것 같은데.
재형: 그래서 합주실에 여자친구를 데려온다. 어이없어.
한백: 싫어하진 않죠.
싫어하지. 일요일에 만나야 되는데 합주만 하고. 부모님은 좋아하나?
한백; 부모님은 터치하는게 없어서... 딱 한번. 과고 시험을 봐야하는데 중학교 때 축제한다고 그래서 그땐 반대하셨다.
그래서 과학고는 갔나?
한백: 떨어졌다. 하하하하하하
아 뭐 서울대 왔으면 됐지 뭐.
한백; 아. 그럼! 고등학교때는 뭐 어디가도 상관없어.
음악은 언제까지 할 생각인가?
영원히요.
프로로 할건가?
그건 아니지만, 음악은 도피처다. 공부하는게 힘들고 어디가서 치이고 그런게 있으면, 나는 항상 음악을 하면서 성공 이런거 생각하지 않고 그 순간 순간 재미있을 수 있잖아. 일을 하는게 아니니까. 음악은 취미가 되어야 한다.
군대를 가야한다. 어떤가 기분이...
사실 이게 첫번째 입대가 아니다. 지난번에 입대를 했는데 장도 안좋고 감기몸살에 몸이 안 좋아서 한달 있다가 다시 들어가는게 내일모레다. 그래서 좀 부끄럽기도 하고 그렇다.
스누라이브에게 추천하고 싶은 밴드 있나?
한백: 도끼토끼. 개네 색깔있다.
승호: 소나기 선배들 중에 김도관과 친구들 이런 형들 진짜 잘한다. 요새 어디서 뭐하는지 모르겠다.
재형: 남자는 잘 몰라요. 라는 팀도 좋다.
승호: 도림천 갯지렁이도 좋아.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말은?
승호: 남기고 싶은 말은 "왜 시즌2에서 우리가 첫번째 출연팀이 아니냐"
우리가 당신들 연락처를 모르니까 그렇지.
한백: 시즌 1에서 새내기 밴드를 했고, 시즌 2는 숨은 고수를 찾아라 뭐 이런거 아니야. 그럼 누가 가장 먼저 떠 올라야되.
멤버들: 숨은 고수! 당근과 채찍이지. 그렇지.
FUZE보다 우리가 더 잘하는데 왜 우리가 나중에 나오냐 이런건가? FUZE드러머도 나보다 더 못하고 내가 관악에서 제일 잘치는데 왜 나중에 나오냐 이런건가?
한백: 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고.
승호: 아. 맞지. FUZE드러머의 우상은 얘(한백)에요 얘
관악 최고의 밴드는 당근과 채찍이다. 뭐 이런건가?
한백: 뭐 굳이 부정하진 않겠다.
좋다. 그럼 시즌2가 끝난 후에 출연밴드 영상을 샤랑방에 올려서 누가 제일 인기가 있는지 보겠다.
멤버들: 좋다.
한백: 하고 싶은 이야기는. 밴드를 하면서 서로 의견이 안 맞고 그러면 힘들때도 있고 내가 뭐하러 시간내서 조율하고 이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렇지만 하다보면 음악적인 것 말고도 서로 끈끈하고 그런게 쌓인다. 그래서 항상 공연 끝나면 술을 한잔씩 하는데 그때 진솔한 애기도 많이 나오고 그런다. 그때 가족같은 느낌이 들고, 사람들이 소속될 곳이 필요한데...
승호: 야 멋있게 하지마.
지수: 아 진짜. 오글거리네 진짜.
한백: 한번은 재형이가 우리 밴드하는 그런 낙으로 산다고 그런 얘기를 했을 때, 그 전까지는 잘하는 밴드를 만들어서 따굴도 나가고 사람들한테 인정받고 그러고 싶은 거였는데, 아 그런것보다 더 가치있는 것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거 멋있는거 하고 싶으면 해라.
승호: 나는 진짜 노래 부를때 진짜 행복하다. 공부할 떄도 싫고, 학점 잘 나오는 것도 그냥 그렇고, 노래할 때가 제일 좋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 노래를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이 밴드를 할 때는 쇼잉이나 퍼포먼스도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이 강조되서, 공연 끝나면 사람들이 나한테 찾아와서 무대매너가 좋다거나 쇼잉이 좋다고 와서 악수를 하는 사람은 있어도 노래 잘한다고 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다. 그래도 밴드를 할때 다른건 다 필요없다.
재형: 멋있는말 할건 없는데..... 밴드할 대 다른거 생각안나고 그냥 음악에 몰입되는 그 순간이 좋아서 하는 것 같다. 집에서 합주하러 갈때 솔직히 귀찮다. 버스타고 지하철 타고 귀찮은데 가서 막상 합주를 하면 그런걸 다 잊게 된다. 그게 좋다. 무대에 올라가서 사람들이 날 인정해주는 것도 좋고.
----------------------------------------------------------------------------------------------------------
헉... 인터뷰 너무 길다.
하지만 아직 남은게 있다. 새로 영입한 기타리스트의 인터뷰를 또 여기에 적어본다.
새로운 기타리스트 김동주씨.
농생대 식물생산 산림과학부군이고 아직 진입을 하진 않았다.
어떻게 하다가 당근과 채찍에 합류하게 됐나?
동주:재형이 군대를 가게 되고, 나는 지난 학기에 따굴에 다른 팀에 속해 있었는데 그 계기로 알게 됐다. 그랬는데 독재자 드러머형이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게 됐다.
기타리스트가 김동주씨로 바뀌었는데 그 전에 비해서 밴드의 변화는 어떤 쪽으로 갔다고 생각하나?
그 친구는 굉장히 음...그러니까.....
아 또 뭐 그 친구는 무슨 장점이 있고, 나는 다른 장점이 있고, 각기의 스타일이 있고 이런 뻔한 내용 말하려고 하는거 아니냐. 그런 뻔한거 말고. 욕해봐라.
하하. 내가 들어와서 더 좋아졌다고 말하면 좋아하시려나? 음. 좀 더 세련된 맛이 생겼다. 재형이는 좀 올드한 느낌이 있으니까. 난 처음에 형인줄 알았다.
한백: 그런데 재형이가 나간건 아니다. 카투사라서 주말마다 나오기도 하고.
오 그럼 주전경쟁의 위협이 있는거 아니야? 한밴드에 기타가 셋은 진짜 없잖아.
동주: 아 그래도 군인이기 때문에.
한백: 간당간당해요. 계약 연장하고 있는데 언제까지 연장이 될 수 있을지..??
동주: 그래서 피를 토하면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롹, 메탈 이런걸 주로 했는데 funk를 하니까 좀 익숙하지 않은 면도 있다. 스윙감을 익혀야 하는데. 그런건 재형이가 나은 점이기도 하다.
아. 근데 Jeff는... 교육부 정책이 바뀌어서 원어민 교사를 다 짜르기로 했단다. 그래서 언제 Jeff가 언제 돌아갈지 모르니까 그것도 노리고 있다.
그러니까 재형이는 군인이고, Jeff는 언제 돌아갈지 모르니까 난 아직 이 밴드에서 입지가 있다.
그동안 어떤 밴드들을 거쳤나?
샌드페블즈에 들어가서 거의 처음 기타를 잡고 기초과정을 수련을 하고, 그 다음에 초등학교 동창들이랑 같이 하는 일렉트로닉하고 댄스음악을 하는 밴드를 하고 있다. 작년에 따굴을 나가기 위해 프로젝트밴드도 했었다.
좋아하는 음악은?
가리지 않는다. 가요도 좋아하고, 재즈, 훵크, 메탈, 락 이런거 다 좋아한다.
소녀시대랑 2ne1이랑 누가 더 좋은가?
현아가 좋다.
왜?
하하하하.
음악적으로 좋아하는 뮤지션은?
요새 밴드는 KOXX, two door cinema club, two tone shoe 이런거 좋아한다.
앞으로 언제까지 음악을 할건가
죽을 때까지.
음악으로 먹고 살 생각도 있나?
그러고 싶은데 기타리스트로서는 실용음악과 애들을 당해낼 수 없으니까 밴드로서의 음악적인 가치를 추구하고 싶다.
당근과 채찍의 장점과 단점은?
개개인의 실력이 굉장히 좋다. 드러머의 실력도 좋고
단점은 세밀한 부분에서 맞추는 그런 부분들이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그런 디테일적인 부분들이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살리면 좋겠다.
그런데 색깔도 확실하고 작곡도 시원시원하게 진행되고 이런 부분들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말은?
드러머가 잘친다.
당근과 채찍은 [ 네모 ]다.
당근과 채찍은 유한백이다.
=====================================================================
아 진짜 길다. 여기까지 다 읽은 사람이 있다면......................변태.
'Season 2. Rockstars @ SNU'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아좋아 - 쥬베닐리아 (1) | 2012.05.09 |
---|---|
본격 소개팅 노래 - 쥬베닐리아 (1) | 2012.04.05 |
"짧은 치마를 입어줘!" - 당근과 채찍 (0) | 2012.03.22 |
도끼토끼 - 내가 바보였어 (0) | 2012.03.15 |
도끼토끼 - 소나무 위의 눈 (2) | 2012.03.15 |